내가 별거 아닌 일을 크게 키우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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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이랑 만난지 300일쯤 됐고 연애 시작부터 이성포함 회사동기들과의 여행, 술자리가 빈번한데 통보+연락두절을 몇달 겪어서 헤어지려다 그래도 노력해보고자 서로 힘들지만 연락을 어떻게 할지 정확히 규칙을 세웠어 갈때, 술자리 이동시 어디가는지, 연락은 카톡기준 2시간에 한번 보내주기, 집갈때, 집도착 했을때 라고 약속했어 

사소한 거짓말이 많아서 싸웠고 본인은 속이려고 한것도 아니고 별거 아니라며 싸웠어

어제 다른 동기모임을 갔고 정한대로 한건 맞는데 어디갔는지 이야기를 안해주더라고 이야기하니 2차 30분 잠깐이였대 (근데 1차 2시간,2차 2시간 보낸거였음) 그리고 별거 아닌거로 좀 감정낭비하지 말자고 애인이 말했어 

평소에 잘하다 한번이러는거면 그래~ 하고 넘어갈텐데 매번 모임갈때마다 문제가 이렇게 생겨서 매번 싸워대는 와중에 그렇게 행동했고 말은 저렇게까지하니...

그래서 내가 만나서 대화하자니까 전화로 하쟤 (특히 애인은 통화로 대화하면 감정적이고 할말 잘못가림) 쉬는날이라 만나자 이야기한거고 평일은 피곤하다고 밥만먹고 주말은 바쁘다고 잠깐보고 한달보다 더 전에 나중에 이야기하자는 주제는 아직도 안했는데 나중에 이야기 하쟤...

[익인1]

진지하게 왜만나...? 그냥 상대방은 자유로운 영혼이고 거기에 회피성향까지 있어보이는데 쓰니가 감정적으로 너무 감당할 게 많아보여

[글쓴이]

애인이 개념이 하나 없는 모솔이라 보면 되는데 부딪히다보면 조금씩 바뀌고 노력하는게 보여서... 그래서 애매해.... 지금이 시간을 두고 해결을 해야하는걸수도 있으니까... 그리고 지금 내가 감정적인걸까봐.... 고민이 많이 돼

[익인1]

음... 그냥 모솔이라고 자신을 커버치는 것 같아... 노력하는 건 둘째치고 역지사지를 안 하는 것 같은데... 저건 애인 관계가 아니라 스스로 생각해도 예의가 없지 않나........

[글쓴이]

싸울때마다 무슨 생각을 하는지는 모르겠는데 대화가 전혀 안돼 고집부리는데 또 고치려고 노력은해.... 뭔가 아주 사아알짝 애매하다는 생각이 자꾸들어ㅠㅠㅠ

[익인1]

근데 그 노력 하나 보자고 너가 참고 고쳐나가는게... 너가 안 힘들면 난 할말 없는데 그거 감정소비 엄청되잖아

[글쓴이]

1에게
둥이 말이 맞아..... 내가 그렇게 참고 지나온시간이 300일이야.... 할 만큼 한거 같은데 좀만 더 참으면 또 사람이 바꿔질거 같고...라는 생각이 들어서 미치겠어ㅠㅠㅠㅠ

[익인2]

계속 만나면 너만 힘들 것 같아 그런사람 만나지마

[익인3]

제발헤어저.. 거짓말해놓고 당당하네

[글쓴이]

이 거짓말들이 상대를 속이려고 한건 아닌데 나중에 주변 사실을 들으면서 자꾸 추측하게 만드는 상황이 힘들다ㅠㅠ

[익인3]

의도가 어쨌건 거짓말이잖아.. 애초에 안했으면 추측하게 만드는 상황도 안오지ㅠㅠ

[글쓴이]

그거에 대한 공감?이나 그런게 없는거 같기도 하고 자유로운만큼 무던한 사람인가 싶기도해 누굴 만나든 연락이 어떻든 신경안쓰는.... 나랑 안맞는건가 싶고

[익인3]

연락스타일 아예 달라보이긴 해,, 이건 바꾸기도 함들어서 서로 스트레스일듯

[글쓴이]

3에게
그리고 애인은 약속도 중요도가 있는데 사소한 약속어김으로 기분상해하는건 감정낭비라고 생각하는거 같고 나는 사소한 약속마저도 지켜야 신뢰가 있다 생각하구... 서로 입장이 다르니 내가 정말 별거 아닌일을 크게 키운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