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회사다니는데 너무 때려치고싶어

25살여자고 22살부터 아빠회사 들어가서 일했어

백수였을때 아빠가 갑자기 들어오래서 암생각없이 들어갔는데

솔직히 너무 힘듬 지금 3년넘게 일해서 쉬고싶고 놀고싶어

근데 아빠는 나가면 다신 못들어오고 경제적지원도 다 끊는다는데 어떡할까  근데 나 솔직히 너무 답답하고 하기싫음

아빠는 나한테 회사 물려준답시고 앞으로도 열심히해야하는데 놀시간이 어딧냐 해서 못놀게함

(월급은 현재 세후 400정도 받음)

물론 나도 여기 나가면 알바나 하면서 돈도 많이 못벌겟지..

근데 내청춘이 너무 소중하고 20대초반을 바쳤어서 그런지 못놀아서 아쉬워  진짜 딱 1년만 쉬고싶긴해.

(근데 회사 나가는 순간 아빠랑 연끊는다고 각오해야함 아빠는 1년이고 1달이고 쉬는건 결사반대하심)

어떡할까

++ 돈다쓴거는 쇼핑도 쇼핑인데  자취+자차있어서 한달에 100이상은 그냥나가 애초에 모으지도 않고 다쓴건맞지만..ㅋㅋ

[익인462]

미안한데 고민은 모르겠고 진짜 너무 부럽다.. ㅠㅠㅠㅜ 걍 뻐기고 쉬어봐 아부지가 말만 그런거지 설마 실제로 그러시겠어

[익인463]

나 너랑 같은 상황인데 아빠는 널 다른 직원들이랑 똑같이 대할려고 하는거임 안그러면 현실적으로 너 뒷말 나오고 거래처한테도 찍히고 걍 너가 물려받음과 동시에 망하게 됨 니가 아빠가 시키는거보다 더 열심히 해도 부모 잘둿네 소리만 들음 그 직원들이 사장 너로 바꼈을때 너랑 같이 있어줄거 같음? 아이템빼내서 따로 회사 차릴수도 있고 거래처에 장난질 할수도 있음 이거 다 우리 회사에 있었던 일 ㅋㅋㅋ

[익인464]

이걸믿냨ㅋㅋ어후

[익인297]

나도 본문처럼 살아봤고 내 주위에도 흔한데

[익인465]

난 7년 일하고 마지막 월급이 190이었는데 세후 400? 이건 어딜가서 누구한테 얘기해도 배불렀다는 소리 들어

[익인466]

나 그렇게 8년 넘게 부모님 아래서 일했어.. 쉬고 싶당.... 그치만 쉴 수가 없어.. 큰 회사가 아니라 눈치 안보고 쉴 수 있지만 내 일이 다른 가족들한테 넘어가는게 싫어서ㅎ..ㅎ
이야기 잘 해봐바 조금만 쉬고 싶다구..꼬옥... 쉬면서 여행도 다니고 해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