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예비신랑 소개 받는 자리에서 내가 어떻게 해야할까??

청첩장 모임인데

내가 어딜 가든 항상 어색한 분위기 진짜 싫어해서

광대 자처하는 스타일이거든..

근데 이번에도 이랬다가 괜히 친구 위신 깎는 거 아닐까 싶기도 하고..

그렇다고 말 없이 가만 있으면 친구 예비신랑 분도 뻘쭘할 것 같고..

친구가 '너는 노잼 친구들을 뒀구나' 소리 듣게 하는 건 진짜 싫은데..

걍 광대 ㄱㄱ?

[익인1]

청모면 그냥 적당히 스몰토크하다 오는게 나음

[글쓴이]

스몰토크 어케하지?ㅠㅠ 왜 결혼 마음 먹었냐, 둘이 싸워본 적 있냐 이런거 묻고 싶은데 물어도 되지?

[익인1]

싸운건 굳이 안물어봐도 될듯.. 좋은얘기만해 어차피 결혼할 사이니까

[글쓴이]

아맞네 ㄷㄷ 실수할 뻔..

[익인2]

적당히 얘기하는정도?

[익인3]

그냥 조용히 있자

[글쓴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익인4]

22 ㅠㅠ

[글쓴이]

힝!!어색한 거 싫은덱~!ㅋㅋㅋ

[익인4]

나듀ㅠㅠ근대 저런 자리에 나가서 광대하고 돌아오먼 더 현타올듯

[글쓴이]

하 내가 살면서 그런 적이 많거든...ㅠㅠ 그러고보니 그렇네.. 좀 자중해야겠다...

[익인4]

글쓴이에게
나도야ㅠㅠㅋㅋㅋㅋㅋㅋㅋ 어색한게 싫으니 할말 안할말 다 하고 와버리자나ㅠㅠ우리 자중해버자

[글쓴이]

4에게
흑흑 ㅠㅠㅠ 응 그럴게!!ㅠㅠㅠㅠ

[익인5]

ㅋㅋㅋㅋ친구한테 물어봐 평소처럼 해도 될지 아니면 그냥 너(쓰니 친구) 생각해서 조용히 있을지

[글쓴이]

오 그것도 좋은 아이디어다! 친구는 너무 무리수를 둬.. 29금 드립도 쳐도 된대......

[익인5]

내 친구였으면 친구가 광대 자처해준다는데 그냥 고마움,, 본인도 민망할수도 있자나
물론 내기준 29금은 안되지만 친구한테 미리 물어보고 허락받은거면 상관없징ㅋㅋㅋ

[글쓴이]

휴 적당히 조곤거리다 올게 ㅠㅠ
근데 맨정신일 때 '이 말은 절대 하지말자' 했던 게 술묵으면 꼭 튀어나온당게 ㅠㅠ 에효 ㅠㅠ

[익인6]

이게 당시에는 분위기가 좋아도 무조건 좋은 인상으로 이어지지는 않음....

[글쓴이]

헉 알겟삼,,조심할게

[익인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너는 노잼친구들을 둿구나 < 이걸 걱정하는 것부터 광대본능 낭낭하다ㅠ넘 웃김ㅠ 구냥 술만 조금 조심하면 되지 않을까ㅎㅎ

[글쓴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맞아 저거는 너무 자존심 상해(?)ㅋㅋㅋㅋㅋㅋ 술 꼭 조심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