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정신과까지 갈 일인가

그냥 무기력,현타 와서 공부 놓은지 좀 됐고 (대학교 다니는데 적성도 안맞아서 출석만하고 시험 백지로냄)

계속 내 인생 우울한 일, 내가 병ㅅ인 이유, 안좋은 가정환경부터 학창시절 내가 했던 모든 실수들이 머릿속에 강제로 재생되는 것처럼 자꾸 생각나고 그럴때마다 내가 병ㅅ이라 그런거지 되뇌임 이런지 반년은 됐음 

친구관계도 자꾸 망가지고 짜증도 많고

운동하면 좀 괜찮아지는데 운동 쉬면 바로 우울해짐

이거 정신과까지 갈 일인가 고민돼서...

[익인1]

ㅇㅇ정신과 갈일임

[글쓴이]

그래도 친구만나거나 운동 열심히 할 땐 괜찮아지거든 그냥 우울감일 수도 있지?

[익인1]

그냥 지나가는 우울감이라 생각하지말고 문제가있나 의사한테 한번 물어봐바! 내가 진짜 아픈지 안아픈진 의사한테 판단해달라 해보자 정신과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말고 별거 아니고 그냥 대화하러 간다고 생각해봐

[글쓴이]

오늘 갔다왔는데 우울증 중증이래 ...ㅋㅋ 오길 잘했다...

[익인2]

우웅 누가봐도 갈 일
방치하다간 정신병남

[글쓴이]

그래도 친구만나거나 운동 한창 열심히 할땐 괜찮아지거든 그냥 우울감일 수 있지?

[익인3]

일상생활이라도 가능할 때 ㅃㄹ가셈

[글쓴이]

그래도 친구만나거나 운동 한창 열심히 할땐 괜찮아지거든 그냥 우울감일 수 있지?

[익인4]

나도 너랑 비슷한데 정신과 가니까 약 주긴 했는데
아직도 내가 우울한 원인도 모르겠고 그닥 나아지는 것 같지도 않음
오히려 병원에서 ㅇㅇ님우울증+@예요 약드셈 하고 판정 내려버리니 내가정신병자라니... 하는 생각에 더 우울했던 것 같음

[익인17]

심리상담 추천해.

[익인18]

원인이 없을 수도 있음 정신질환은 꾸준히 치료받아야 해.. 약은 진짜 맘대로 단약하지 말고 꾸준히 먹어야함 그리고 정신질환에 대한 편견을 버려 원인도 없을 수 있고 누구나 걸릴 수 있는 병일 뿐임 윗댓 말대로 정신과 치료랑 심리상담 병행해봐

[익인5]

ㅇㅇ 병의 여부나 경중은 의사가 판단할 일이 아니지 쓰니가 판단할 게 아님...
일상생활 지장 온다 싶으면 바로 가

[글쓴이]

그래도 친구만나거나 운동 한창 열심히 할땐 괜찮아지거든 그냥 우울감일 수 있지?

[익인5]

그니까 그런 건 쓰니가 판단하는 게 xx 병원 가서 우울증 아니라고 하면 걍 다행인 거지....

[글쓴이]

우울증 중증이래...ㅋㅋㅋ 참... 오길 잘했다 싶어

[익인6]

오늘 바로가

[익인7]

걍 누가봐도 정신과 가야할 우울, 무기력증의 전형적인 사람인데..ㅠㅠ 나도 그랬음 병원다니고있고

[글쓴이]

그래도 친구만나거나 운동 한창 열심히 할땐 괜찮아지거든 그냥 우울감일 수 있지?

[익인8]

병원 가도 되니까 가서 진료 잘 받구 와!

[익인9]

정신과도 ㄱㅊ고 심리상담도 ㄱㅊ을 듯

[익인11]

빨리 가 나 그렇게 허송세월 5년 보내고 이제 졸업반인데 남은 건 허접학점하고 자괴감 뿐임,,,

[익인12]

전형적인 우울증 증상임... 자살 충동 들어야만 우울증이 아니라 무기력하고 일에 집중 안되고 인간관계가 귀찮아지고 이런 게 다 그냥 우울증 증상이야

[익인12]

내가 쓰니보다 약간 더 심한 우울증이었는데 우울증 냅두면 치료기간만 더 길어진다.. 우울증은 본인 의지로 치료할 수 없는 병이야 쓰니가 무기력하고 그런 건 쓰니가 나약하다거나 의지가 부족해서 그런게 아니라 아파서 그런거니까 제일 기본적인 병원가기, 약먹기 이거를 해 상담은 부수적인 거고

[익인13]

지금 그래서 약 끊었오?

[익인12]

응 지금은 완전 완치!! 대학교 1~2학년 때 우울증걸려서 3학년~4학년 초까지 우울증 약 먹었고 슬슬 용량 줄이다가 여름방학쯤부터는 아예 병원 안다녔어 올해 졸업해서 지금 직장다니고 있는데 아주 잘살고 있다ㅋㅋㅋ 지금 깨어있는 이유는 내가 3교대 하는 간호사라 수면패턴이 박살나서 그런거..ㅎ

[익인13]

다행이다!

[글쓴이]

그래도 친구만나거나 운동 한창 열심히 할땐 괜찮아지거든 그냥 우울감일 수 있지?

[익인12]

앵간하면 그냥 가 우울증 아니면 다행인거고 맞으면 조기에 진단받았으니까 다행인거고 병원 가서 손해볼 거 없어

[익인14]

그럴때 안가면 언제 갈건데

[글쓴이]

그냥 친구만나거나 운동 열심히 하면 괜찮아지기도 해서 우울증보단 우울감이 길다고 생각했거든 그래서 갈 일인가? 싶었어 댓글들 보니까 가야겠네,,,

[익인16]

응 과거 일 자꾸 생각하면서 부정적인 생각하는거 무조건임 나도 내가 우울증인가? 했는데 중증이더라 초진은 예약빡세니까 최대한 빨리 전화해서 얼른 가

[익인16]

우울증은 항상 가라앉아있는거 아냐 갑자기 확 기분 다운되고 그냥 기분 안 좋은 수준이 아님 바닥을 찍는 느낌

[글쓴이]

그래도 친구들 만나거나 운동 열심히 할땐 괜찮아지길래 우울증 보단 우울감이 긴거라고 생각했거든

[익인16]

아니야 나도 그래서 5년간 방치했는데 가서 약 먹으니까 내가 우울증인거 알겠더라 우울감이든 우울증이든 병원가봐 전문가가 판단해줌 쓰니가 우울감이라고 생각해서 더 나아지지 않았잖아? 스스로 극복 못 하는거 알잖아 가봐

[익인19]

항상 과거일 생각하면서 후회하고 그것때문에 해야할거 못하는데 이런것도 증상이였어..?

[익인16]

응 2주 이상 지속됐으면 가봐

[익인17]

갈일. 나도 가봄. 사실 심리상담을 더 추천하긴 해.

[익인18]

ㅇㅇ 우울증이라고 다 계속 하루종일 무기력하고 그런 증상만 있는거 아님 정도에 따라 다르기도 함 너처럼 친구 만나거나 운동할 때는 잠깐 ㄱㅊ을 수도 있지 운동이 원래 우울증에 도움되기도 함 정신질환은 별게 아니야 누구나 겪을 수 있는거야 감기 치료한다고 생각하고 가 그리고 정신과는 초기에 가는게 제일 좋음 초기에 갈 수록 빨리 치료되니까 가봐

[글쓴이]

고마워 갔다왔는데 중증이래 오길 잘했오

[익인18]

그동안 혼자 고생많았다 완치될때까지 치료 꾸준히 받아보자

[글쓴이]

부모님한테 알리는게 좋을까? 엄마는 같이 살아서 약땜에 자연스럽게 알게될텐데 아빠는 따로 살아서 굳이 전화해서 알릴 일인지 고밍돼

[익인18]

일단 어머니한테는 먼저 말씀드리고 아버지한테는 기회생기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