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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는 세살 어린 애야.
많이 예쁘고 나 정말 많이 좋아해줘
근데 성격이 많이 별나고 수시로 헤어지잔 말을 해
그리고도 자기가 붙잡기도 하고. 내가 붙잡기도 하고.

최근엔 같이 사업 준비를 하고 있어.
이래저래 잘 맞는 파트너라서 준비 잘하구 있구
이대로만 되면 무리 없이 좋은 결과 나올 거 같아

그런데 여자친구 말 버릇이 헤어진다 바람 핀다여서
너 이제 우리 이거 시작하고 나면 진짜 바람 피면 안 된다
라고 말하고 여자친구도 자기가 그 정도로 둔하진 않다고 말했었어. 그리고 그 날 바로 싸웠어. 여자친구는 뛰쳐나갔고 이번엔 난 잡지 않았어. 내 생각엔 너무 어처구니 없는 일로 나갔고 나도 자존심 다 내려놓고 얘 화풀어주려고 꽤 노력 많이 했거든.

그리고 다음날 직장 동료들이랑 술 마시러 갔더라고.
나 보라고 스토리도 올리고. 그리고 서로 화해하는 뉘앙스로 카톡하고 있었는데, 누가 내 여자친구가 다른 남자랑 길거리 다정하게 걷는거 봤다고 하더라. 어디 술집에서 술 마시고 있다고 말해주더라. 여자친구랑 그 친구들 그리고 그 남자 추궁하고 알아냈어.

여자친구가 바람 핀 남자는 동네에서 술집 하는 나랑 동갑인 남자애. 여자친구랑은 작년에 파트너로 지냈던 사이고, 이번에 여자친구가 스토리 올리니 바로 어디냐 하고 와서 같이 술마신 거였어. 같이 술마시던 여자애 둘은 보내고 새벽까자 고주망태 될 때까자 술 마신거지. 그러다 나한테 걸렸고.

바로 호텔에서 쉬던 여자 동료 불러서 아니다 여자들끼리만 있었는데 무슨 소리냐 부인했지만 결국 다 알아냈어. 술집 안에서 스킨십 엄청 했대. 입 맞추고 껴안고 포옹하고. 모텔 셋이 가서는 내 여자친구가 내 연락 때문에 초조해하고 있는 동안에 남자애는 내 여자친구 주무르고 있었다 하고.

남자애는 내 여친이 남친 있는 줄도 몰랐더라. ㅋㅋ
그건 확실해. 교차로 확인해서. 그냥 말 안 해줘서 초조해하는구나 했대. 그 다음날 그 남자한테 전화 와서 받아보라니 받지도 못하고 하는 말 모두가 다 거짓말로 밝혀졌어. 

자기는 바람 안 폈다 바람인지 몰랐다 하다가 헤어진 거 아니였냐 하고 내가 그러면 나도 다른 여자 불러서 그렇게 하고 올테니 그렇게 만나자 하니 그건 죽어도 싫다네. 너무 너무 화나고 분해. 죽고싶어. 속에서 불이 안 멈추는 거 같아.

난 자살 ptsd가 있어 내 자살이 아니라 타인의, 내 여자친구의 자살. 어린 시절 만났던 친구들 중 일부가 자살 시도를 많이 했고 여기에 진짜 벌벌 떨어. 진짜 죽기직전까지 갔던 친구도 있고.

 헤어지려고 했어. 전화하던 중에 그 남자랑 있던 모텔 복도로 나와서 바로 옥상 올라가서 자기가 못 뛰어내릴 거 같냐고 고래고래 소리지르더라고. 무서웠어. 그래서 데리러 갔어. 한시간 반 거리 ㅋㅋ 완전 취해서 인사불성으로 길거리 누워있고 다음날 밤까지도 몸을 제대로 못 움직이더라. 데려가서 모텔에 눕혀놓고 헤어지자 하고 나오는데 창문 열고 소리 지르고 뛰어내리려 하더라고. 잡았어. 그리고 달래고 다시 만나기로 했지

그리고 여자친구한테 진짜 잤어도 상관 없다. 제발 거짓말 하지 말고 다 말아달라고도 했어. 끝까지 거짓말만 하더라. 오늘까지도 얘기하다 진짜 헤어지자고 얘기하고 방 나오는데 오늘은 진짜로 문열고 뛰어내리더라. 겨우 잡았어. 아슬아슬했지. 결국 달래고 다시 만나기로 하고 눕혀놨어

근데 잠은 안 온다. 죽을 것 같다. 난 어디다 화내야 되지. 나한테 다시 만나고 싶다고 애절하게 연락하면서 다른 남자 품에 안겨서 입 맞추고 안기다가 헤어지자고 하면 자살한다고 협박하는 여자친구? 그냥 부르면 나오는 여자애 남친도 있는줄 모르고 같이 놀다가 모텔에서 평소처럼 주무른 남자애?

웃긴건 그 남자애 때문에 싸운적도 많아 ㅋㅋ 얼굴이 내가 보기엔 평범하다고 말하면 여자친구가 그렇게 흥분하면서 말하더라고. 그걸로 몇번이나 싸웠어. 대여섯번 정도. OO짱잘남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너무너무 잘생겼다나. 그럼 그냥 그친구 만나지. 왜 나한테 이렇게 힘들게 할까.

여자친구 많이 예쁜 건 맞아. 근데 여자친구가 만나고 싶다고 해서 시작한 사이야. 나도 내 주제 알아서 거절도 많이 했고. 그런데 저런 동네 술집 사장이 부르면 신나게 나가서 나한테 거짓말치고 몸 주는 여자애라면 아무리 예뻐도 무슨 의미인지 모르겠어. 그냥 죽고싶고 화가 안 가라앉아. 나 어떡해야 되지. 여자친구는 옆에서 겨우 재워서 자고 있어. 그냥 다 싫다…


 
익인1
Ptsd가 있다해서 이런 비정상적인 관계를 질질 끌어봤자 쓰니에게 좋을게 하나도 없음.... 그냥 단호하게 끊어내는게 맞는거 같애ㅠㅠ
2시간 전
글쓴이
단호하게 끊으면 단호하게 창문열고 뛰어내리는 친구라. 그냥 무시하는게 맞을까. 힘들다.
2시간 전
익인2
걔진짜 네; 그걸 이용하는거 아니야?..
2시간 전
글쓴이
달래고 나가려고 해도 나가는 순간에 바로 뛰어내린다고 하더라고. 이용하는건 맞는거 같아. 근데 성격이 정말 즉흥적고 충동적이라 진짜 뛰어내릴 수도 있는 친구고 이번엔 안 잡았으면 진짜 위험했어서 ㅋㅋ 손목 아프다.
2시간 전
익인2
에휴 어쩌다 저런애한테 걸렸냐.. 일단 앞으로 좀 방치하는건 불가능해? 당장 헤어지자고하면 또 죽네어쩌네 할테니까 마음식은것처럼 너도 흥분하지말고..
2시간 전
글쓴이
응 그래야겠다. 하던 사업 준비는 어떻게 할지 머리 아프다 ㅋㅋ 조언 고마워..
2시간 전
익인3
전화로 헤어지고 차단하고 지역을 바꾸는건 에반가
죽던가말던가 끊어내지못하고 붙들릴꺼면 걍 잠수때려

2시간 전
글쓴이
죽던가 말던가 밖에 없나 ㅋㅋ 어렵다. 진짜루.
2시간 전
익인4
1층에서 헤어지자하고 다 차단해.... 니가 잡아줄거 아니까 그러는거임
2시간 전
글쓴이
응 그래야겠다. 업계 좁아서 계속 얼굴 볼 거 같은데 힘드네 ㅋㅋ
2시간 전
글쓴이
진짜 죽을 것 같다
2시간 전
글쓴이
나 좀 누가 살려줬으면 좋겠어
2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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