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딩 친구들이랑 공감대 점점 사라지는 거 슬퍼

원랜 이야기할만한

주제 엄청 많았는데 ㅠㅠㅠㅠ

점점 다른 환경에 사니까...

나이들면 더 심해져...?

그냥 받아들여야하는건가

스몰토크도 이제 안하게된다

할말이 없으니까 ㅋㅋㅋㅋㅋ

[익인1]

웅ㅇ...

[익인2]

사바사인듯? 난 중딩 친구들이랑 내일모레 서른인 지금까지 아직 연락하는데 걍 집단적 독백처럼 관심사 달라도 오 진짜? 그게 뭔데? ㄹㅇ? 니가 좋아하는 거임? 하면서 걍 들어줌

[익인2]

걍 거기까지의 인연인 거지

[글쓴이]

연락을 아예 안하고 서로 관심이 없다는게 아니라 그냥 예전처럼 애들이랑 말할거리자체도 줄어들고 공감대가 사라지니까
대화 빈도가 점점 줄어드는게 슬프다는 글이었어

[익인3]

Yes... 솔직히 취미 같으면 할말 많긴한뎅

[익인4]

헉 진짜.....맞아... 예전엔 만나면 무슨 대화할지 고민 안하고 그냥 만나는 시간이 즐거웠는데... 이젠 그냥 근황토크 말곤 할게 없고 공통 관심사도 없고... 각자 현생에 치이니까 일년에 한 두번만 보는 것도 많은 거 같구.. 그냥 점점 대화 결도 안 맞는 기분이라 속상해 ㅠ.ㅠ

[글쓴이]

ㅇㅇ 친구자체는 너무 좋은데
대화 재미도가 예전보다 많이 떨어져 ㅠㅠ

[익인4]

그치..... 만나서 무슨 얘기할지 생각하고 가게 된달까. . . 이게 참 씁쓸함. 마음은... 더 친밀해지고 싶고 서로 스몰토크도 나누고싶은데... 힝

[익인5]

그래서 추팔만 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익인6]

난 중고등 때 애들이 같은 이과였고 다 이공계로 진학해서 진로가 다 그쪽이니까 더 얘기할 게 많음

[익인7]

그래서 난 잘 안만나

[익인8]

나도 그래서 걍 잘 안 만나 ㅋㅋㅋㅋ 노잼임 ㅜ 가끔 만나야 반갑고 재밌지

[익인9]

진찌ㅜ 회사얘기해도 거의 한탄이라 들어주기 힘들고ㅠ 애들 이야기 재미가 없어,,

[글쓴이]

이거 인정 들어줄수는 있는데 노잼... 그리구 내가 친구한테 말해봤자 친구는 아예 모르는 이야기라
말도 안꺼낼때 많아

[익인10]

마저..

[익인11]

겹치는 부분이 있으먄 좋은데.. 나도 어릴때 친구들 다 결혼하고 난 미혼이구 이제 주된 관심사가 다르다는게 느껴지더랔ㅋ ㅠㅠ

[익인12]

마자 ㅜㅜ 나도 취준하면서 확 느낌 ..
점점 스몰토크도 할말없고 취업 방향이 다르니 대화 주제도 안맞아서 멀어지는 느낌 .. 글구 시기가 이렇다보니 불행배틀 하는 기분이라 연락도 점점 잘 안함

[익인13]

진짜 만나서 헛소리 농담이 주 대화였던거 아니면 솔직히 자주 못 만나겠더라 ㅠㅠㅠ 진짜 1년~1년반마다 한번씩 만나야 그냥 근황얘기하면서 하는고지ㅠ

[익인14]

나는 중고딩때 친구들 하고 일년에 한 번씩 만나는데 만날 때 마다 추억팔이 밖에 안 하는듯.. 물론 넘 좋은데 사는 방향이 달라지니까 딱히 할말이 없음

[익인15]

그래서 인생은 결국 혼잔가봐ㅠ
오히려 직장에서 만난 인연들이 비슷한 고민을 안고 살아서 더 잘 맞기도 하더라

[익인16]

ㅇㅇ아무리 친한 사이여도 사는 환경 다르면 그렇게 되더라,, 그리고 공감대있고 관심사같아서 대화가 끊이지 않아도 학생때같이 막 즐겁지는 않더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