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인듯 보이시는 할머니랑 할아버지랑 같이 지하철 탔는데 만석이었거든
근데 근처에 있던 여학생 두명이랑 남자 한명이 얼른 일아니서 자리 양보했어
근데 나머지 다른 남학생 한명이 이어폰 끼고 화면 보느라 안비켜주고 있었나봐
그니까 그 할아버지가 빡쳤는지 남학생한테 고래고래 소리지르고 쌍욕하고..
그 남학생은 아예 상종도 안하고 계속 화면만 쳐다보고 있고
할머니는 학생이 힘든가보지 하면서 말리다가 다음 역에서 잡아끌고 내림..
나는 자리를 비켜주면 당연히 좋겠지만 의무는 아니라고 생각하거든.. 그래서 보면서 나는 저렇게 늙지 말아야지 곱게 늙어야지 이 생각 들더라ㅠ
다들 어떻게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