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많이 읽으면 말 잘하게 돼?

나도 말 잘하고 싶다..

[익인1]

어휘력 늘어나니깐 그만큼 말 잘하게 되던데

[익인2]

ㄴㄴ 말을 잘한다기보다는 약간 말하는거보면 아 이 사람은 책을 읽는구나 싶긴함 근데 이게 막 조리있게 말하냐로 따지면 아닌거같구
암튼 책 찐으로 많이 읽는 지인 보면 차분하고 깊이있고 이런 분위기더라

[익인3]

꼭 그렇진않아... 나 글은 조리있게 쓸 수 있는데 말 개못함

[익인4]

제일 좋은 건 말하기 훈련이긴 해
머릿속으로 정리하고 내뱉는 훈련을 계속 하다보면 처음에는 말이 턱턱 막히고 느려도 나중에는 습관처럼 일상 대화에서도 딜레이 없이 가능해져

[익인5]

책 읽어서 어휘력이랑 문장구사능력이 늘어나는 것도 중요하긴 한데 말은 실전에서 잘 정리하고 내뱉는 연습을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해
아는 게 굉장히 많은 교수님들도 수업에서 마냥 유창하시지는 않거든.....
책의 문체 중에 감명깊은 것들이 내 화법에 자연스럽게 배어 나오는 것 + 자신감 넘치게 말하는 방법
두 개 다 갖춰야 함
나도 친구들 앞에서나 따질 때는 청산유수인데
발표는 대본 줄줄 읊었음

[익인6]

어릴 때부터 책 많이 읽었는데, 지금 어른들이랑 얘기할 때 말 조리 있게 잘한다는 칭찬 자주 듣는 거 보면 긍정적인 영향 크다고 생각행

[익인7]

영어 독해 많이 한다고 영어 스피킹 잘해지는것 아니듯이 말하는 것도 훈련을 해야하는거
글 쓰기도 마찬가지

[익인8]

어렸을 때부터 많이 읽었으면 티난다. 면접 스터디 준비했을 때 들은 말 1위가 책 많이 읽었냐는 거였음. 지금도 1대 1로 대화할 때마다 듣는 말 1위가 그거고. 일단 독서로 어휘력을 기를 수 있고 조리있게 말할 수는 있음.

근데 책도 나름인 게... 에세이류 이런 거 말고 어휘력을 기르고 싶으면 소설, 관련 지식을 기르고 싶다면 교양서적, 내 감정을 정제된 언어로 표현하고 싶다면 시집 이렇게 분야별로 특화된 책부터 접하는 게 좋음. 가장 쉬운 건 시집이나 소설! 분량도 짧고 어휘력도 향상됨. 난 시집 추천할게. 요즘 나태주 작가 작품 좋더라고.

[익인9]

ㅇㅇ 좋아지긴 함.. 근데 약간 화법?은 따로 노력해야하는듯

[익인10]

나는 어릴 때부터 책 많이 읽었는데.. 소심해서 말은 잘 못해ㅋㅋㅋ
근데 글은 잘 써서 대학도 학원없이 논술전형으로 왔고
학교 셤도 논술형, 사례형은 다 잘 봤어

생각해보면 어릴 때부터 독후감만 써도 글 잘 썼다고 베껴왔냐는 이야기 많이 들었던 것 같어

[익인11]

ㄴㄴ 잘 쓰게 돼

[익인12]

말할때 고급진 단어를 사용할 수 있게됨

[익인13]

도움이 아예 없진 않은데 원래 성격이 소심하고 낯가리고 남 시선 의식하고 이러면 발전이 더딤
남한테 말걸고 대화하고 발표하고 이러는거 별로 안무서워하면 책읽자마자 티가나 그래도 같은 조건에선 책읽은 사람이 더 말 잘할거야

[익인14]

아닝

[익인15]

최강록 선생님 보니까 꼭 그런 거 같진 않던데 (조림보이 팬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