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도 따로 약국 있어?

멍.청해보이는 제목 일단 미안해.

동물은 동물병원에서 약 바로 주는 거야?

수의사가 약 조제도 다 해줘?

반려 동물 키워본적 없는 사람이라 궁금했어^^

[익인1]

병원에서 직접 조제해줌.
심장사상충 같은 약은 약국에 따로 동물의약품 판다고 스티커 붙어 있고

[익인2]

수의사가 조제 해 줘~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글쓴이]

테크니션은 인턴들인가 싶어서 검색해봤는데 동물간호사님들이구나!! 오오 생각보다 엄청 체계적이네.

[익인4]

그 동물의약품점 있어 거기서 가축이나 강아지 고양이 상비약 팔아

[익인5]

수의사가 제조해주는건 기본인데
보통 구충제처럼 주기적으로 먹거나 일반인이 할수 있는건 동물전용약국에서도 구매가능해.
요세는 반려동물 천만시대라
일반병원에서도 일부는 동물전용약같은거 파는데도있고 예전비해 동물약국이 좀 생겼음.
20년전생각하면 보통 동물가축약국이라던가 이런데서 보통 팔았고

약을 제조하는건 병원에서 제조하지만 기본적으로 약상태는 동물약국에서 판다.

[글쓴이]

와 자세히 알려줘서 고마워!! 덕분에 궁금증 해결됐어ㅎㅎ

[글쓴이]

그러면 동물약국의 약사는 수의사분들이신가?? 처방은 수의사가 하고 판매자는 조건없어?

[익인5]

그런건 아님. 그쪽 계통에 일했을지몰라도 수의 사는 범위가 다름.
수의사도 가축전문 수의사 (가축만)
벌꿀 수의사 (버루전문 수의사)
특수동물 수의사
토끼수의사
파충류 수의사 등등이 있음.

약국에 판매하는건 아마 주로 개고양이 가축 우리가 주로 하는 애들일꺼고

의사는 부위가다르지만 결국 사람인데
동물은 종자체가 다른경우라서 제조나 약을 거희 교수님처럼 독자적으로 해야하는 편이라

판매자는 동물의약판매약허가를 받아야 판매 가능함. 근데 대빵이 관리약사는 필수라 약사여야 할꺼임. 그거말고 장소나 보관 같은건 허가를 받긴해야해.

수의사가 약사 x
여튼 약품이라서 대빵이 약사필요. O

그리고 막 수의사가 제조하는건
여러가지이유긴한데
가벼운약 제조는
그냥 감기약 + 딸기시럽 갈아서 가루약 같은거라보면됨.
요령이 없는사람들은 알약 자체로 못먹이기 때문에 가루약을 주는건데
댕댕이들 아주 기가막히게 약을 뱉거든? 그래서 약간 그나마 먹어라고 동물에 치명상 안입게 약정도를 제조해서 주는거<

요령이 있는사람은 걍 알약으로 달라해서 먹임... 아무래도 동물이다보니 안먹는다고 칵칵하다가 사람손가락을 물기도하니까 그런거라 병원에서 약제조는 생각보다 전문영역같은거랑 조금 다르다고 보면됨.

[글쓴이]

오오오 정말 고마워! 스스로 이상한 질문이었나 뻘쭘했는데 정성스레 답변해줘서 더더 고맙다. 내가 접할 수 없는 영역이니깐 미지 세계 같은 느낌이라 궁금증 가득이었는데 다 해결됐어ㅎㅎ 좋은 하루 보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