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거에 서운해하면 나 비정상인가

노견 키우는데 최근에 엄청 아파서 입원하고 암일지도 모른다고 검사 이것저것했는데 너무 맘이 조마조마하고 일도 못하겠고 힘들었거든 

근데 애인은 괜찮냐 물어보지도 않고 그냥 평상시처럼 말하더라 가족여행갔는데 걍 지 얘기만 하고 전화해도 울어서 목소리 잠겼는데 졸리냐 그런소리하고.. 

친구라도 강아지 어디가 안좋다하냐 너는괜찮냐 물어보지않아? 진짜 마상입음

[둥이1]

서운하겠네

[글쓴둥이]

이런걸로 뭐라하면 내가 속좁은걸까? 카톡 읽기도싫음 ㅠ

[둥이1]

뭐라하는건 좀 그렇고 그냥 강아지때문에 힘들다고 얘기해봐

[글쓴둥이]

강아지가 많이 아프다 얘기는 하긴했어..고마유ㅓ ㅠ

[둥이1]

나도 우리 멍멍이 하나로 살만큼 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데 애인한텐 잘 티안내.. 뭔가 같이 우울해질까봐 오히려 아무렇지 않게 일상얘기가 더 낫더라고.. 암튼 쓰니야 힘내

[글쓴둥이]

1에게
헐 그렇구나.. 내가 넘 어리게생각한듯 ㅠ 그래도 여기서 다양한 의견들으니까 왜 그런지 이해가네 고마워!!

[둥이2]

견주로써 개정떨이라 저런 건 복구도 안됨
걍 끝

[둥이3]

22222222

[둥이4]

강아지 안키우는사람입장에선 그럴수 있지..나도 견준데 애인 이해됨

[글쓴둥이]

응!! 나도 답답해서 올려봤어 ㅎㅎ 알아달라는건 아닌데 옆에 직장동료도 상태 어떻냐 물어봐주는게 비교되어서 더 그랬나봐

[둥이5]

얼마나 힘든지 모르는거 아니야? 얘기는 했었어?

[둥이7]

애인이 강아지 얘기자주했으면 어떡해 병원에서 뭐래? 괜찮을거야 이정도로 공감해주고할텐데 난 강아지 안키워서 그런지 막 그 슬픔이 다 전달되지는 않는거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