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한테는 물론이고
도시도 머물다 보면 정 들고 물건도 쓰다 보면 그렇게 되잖아
조금 의연했으면 하는데
인연이 다 했으면 보내는 것도 도리인데
나만 전전긍긍인 것 같아 괜히 야속하기도 하고
이젠 등 지고 각자 길 가는데 나만 자꾸 돌아보는 게 바보 같아서 싫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