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중 남자가 여자 더 좋아해야 오래 만날 수 있는 건 진짜 부정할 수 없는 팩트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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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랑 애인 깨붙 커플인데 그 전에는

내가 애인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더 많이 좋아함

시간, 돈 뭐든 다 퍼주고 애정표현 남발해도

상대방 반응은 진짜 무미건조했음..

그러다가 재회하고 지금은 애인이 훨씬 좋아하는데

내가 애정표현 안 하면 자기가 더 하고

한달에 1~2번 본가 가는 날엔 집에 9시 10시에 도착해도

나 잠깐 보겠다고 무조건 우리집까지 데리러와서

드라이브 시켜주고 집 들어감

고기집 가면 집게 절대 못 잡게하고

감자탕이나 갈비탕 먹으면 고기 다 발라줌

며칠 전에 생리 시작하기 5일 전부터 겁나 예민해서

별 거 아닌 걸로 화내고 울고 그랬는데

애인이 화 한번 안 내고 눈물 닦아주면서

울음 그치면 내가 정 떨어졌을까봐 또 걱정 할 거지?

하나도 안 그러니까 걱정하지 말라고 미리 말해줘

출근길에는 무조건 전화해주고

3교대라 퇴근하면 바로 나 만나러 오고

휴일내내 데이트 하다가 출근하고 그래

물질적인 부분으로 사랑을 확인 받을 수도 있지만

난 나에게 얼마나 본인의 시간을 투자하고

말뿐인 사랑이 아닌 행동으로 먼저 보여주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정말 많이 사랑 받고 있음을 느껴

[익인1]

나도ㅋㅋㅋ

[익인2]

ㄹㅇ나도 ㅋㅋㅋㅋㅋㅋ 남친이 다 나한테 맞춰줌

[익인3]

솔직히 맞는 듯

[글쓴이]

맞는 말인데 그걸 어떻게 할 수 있냐는 진짜 답이 없는 질문 같아.. 나도 상황이 어떻게 이렇게까지 변했나 싶어서 문득 문득 놀라고 그래
그냥 현재를 즐기고 잘 이어가기 위해 노력하니까 또 오래 이어지고 있고 그러네..

[익인4]

울언니도 그런데 진짜 ㄹㅇ임 한번도 밤에 택시 안태워주거나 차로 안데려다준적이 없음 6년째 사귀고있는데 아직도 그래

[글쓴이]

맞아 내 애인도 술 마셨으면 무조건 본인이 카택 불러서 위치 확인하고 전화까지 하다가 집 도착한 거 듣고 전화 끊어
술 안 마신 날엔 차로 본인이 데려다주고
그래서 항상 고맙다는 말 남발해 그걸 당연시 여기면 안 된다고 생각해서 내가 말로 표현하면서 나도 자각하고 상대한테도 표현하고!

[익인5]

남자분은 무던한 성향이얌?

[글쓴이]

내가 만나본 사람들 중에는 제일 무던한 거 같아! 감정 기복도 별로 안 심하고
부정적인 감정이 오래 안 가는 건 좋은데 웃긴 거 같이 봐도 난 몇 분 내내 웃고 있는데 애인은 좀 크게 웃다가 바로 웃음 뚝 끊길 때는 뭐지?! 싶고 나 혼자 뻘쭘할 때가 있긴 해 ㅋㅋㅋ 장단점이 있는듯

[익인5]

무던하고 감정기복없는 다정한 사람이 진짜 최고더라구 예뿌게 만나 ㅎㅎ

[글쓴이]

맞아! 진짜 그게 맞더라고.. 서로서로 이해하고 노력하면서 잘 만나볼게!! 댓글 고마워 🤍🤍

[익인6]

근데 왜그런걸까.. 생물학적으로 몬가 있는건가?

[익인7]

혹시 무슨 이유로 헤어졌고 어떻게 재회했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