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들아 조금 민감한 얘긴데 고민 들어줄 사람 있어?

댓글 달아주면 적어줄게...

[익인1]

먼데

[익인2]

몬데

[익인4]

뭐여

[익인5]

나도 듣고싶어!

[익인5]

쓰나 호출 예약해놓고 갈게 다 적으면 나 불러줘!

[글쓴이]

우리 아빠가 좀 옛날 사람이라서 그런지 음주운전도 대수롭지 않게 하고(장거리는 아니고 대리운전 기사님이 집 근처에 내려주시면 아빠가 주차장까지 운전하는 정도) 요즘시대에 하면 정말 큰일나는 말도 하고 그렇거든....
아빠가 그럴 때마다 내가 강하게 저지했어야 했는데 그렇지 못했던 것 같아서 죄책감이 들어... 아빠가 운전해주고 가면 편하게 갈 수 있으니까 눈감아준 것도 있고...
그리고 요즘 업ㅅ 얘기로 난린데 혹시 아빠도 젊었을 적에 그런 데 갔었다면 어쩌지하고 불안감도 들어....어떻게 하면 좋을까

[익인5]

쓰나 진짜 내 생각 솔직하게 말해도 될까?

[글쓴이]

응응

[익인5]

쓰나 막댓에 답댓 달았더니 가독성이 좀 떨어져서 여기다 다시 쓸게!
1. 일단 아버님이 젊었을 적에 업소에 가신 적이 있더라도 지금의 너는 할 수 있는게 없으니까 어떡하지..하고 고민할 필요는 없다
2. 아버님이 평소에 요즘 사회에 논란이 될 말씀 하시거나 음주운전 하시는 것도 잘못된 건 맞지만 굳이 죄책감을 느껴야한다면 쓰니가 아니라 아버님 쪽에서 느껴야 함 그런 죄책감 느낄 필요 없음
3. 단 아버님 걱정이 되고 말리지 못한게 마음에 걸리고 고민이 된다면 지금부터 적극적으로 말려보면 됨
4. 대신 쓰니도 말했다시피 아버님은 옛날분이니까 쓰니가 아무리 말하고 말려도 고쳐지지 않을 수 있음 그러니까 먼 미래에 수천번 말해도 아빠가 바뀌지 않아서 내가 어떻게 했어야했을까 이런 후회+죄책감은 가질 필요 없다
5. 아버님이 옛날분이고 쓰니가 업소같은 부분에서 걱정이 들 정도의 행동을 보이는 분이더라도 자식이니까 아버지를 믿어보는 것이 어떨까? 솔직히 업소 갔다는 증거가 나온 것도 아니고 그냥 단순 걱정이잖아 가족이 안믿으면 누가 아버님을 믿어주겠어ㅎㅎ
고민해결에 도움은 못되어도 솔직하게 적어봤어!

[글쓴이]

이렇게 길게 정성스럽게 답변줘서 고마워!! 응 아빠를 믿어볼게

[익인6]

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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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지금 생각하면서 적고 있어 미안해

[익인8]

계속 기다려야함?

[글쓴이]

윗댓에 적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