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은3살 연상이고 나는이제 23살이돼..
남친은 원래 인서울권 대학이고 나는 지방대야..
남친은 사업을 하고 있어서 준준형차도 있고 어른스러워서 목소리도 크고 어른들이랑도 말도 엄청 잘 해...자기주장도 잘하고 생각도 깊고 논리적이고 아는것도 엄청 많고 진기 미래계획도 잘 말하고 사업도 잘 이끌어..가족들이 다 사업에 뛰어들었더라고?
늘 사업일 하느라 바쁜데 전화도 엄청하고 가면 손님접대하고 있고 일하느라 어디 다녀오고 만날때 항상 걔네 집에서 놀다가...(데이트 할 시간이 없으니까)
근데 진짜 가기 싫은데 걔가 너무 보고 싶어서 어쩔수없이 따라가서 놀다와..
반면에 나는 목소리도 작고 친화력도 없고 말을 잘 못하는 편이야..가족들이랑 대화도 잘 없는 편이고...공부를 잘하지도 못해...뭔가를 의지있게 하지도 못하고...직업적으로 잘난것도 없는데
자꾸 남친이 자기 집으로 데려가서 어쩔수없이 부모님,형까지 인사드리게 되었는데 후회중이야...왜 내가 부모님에 형까지 만나야하는지..같이 차타고 가는데 뒤에서 ○○이 장가가야지~하는데 덜컥 겁이 나..형이 집까지 해준다하고;남친이 너무 좋아서 절때 보내긴 싫지만 나는 잘난것 없는 사람이잖아..현재 우울증이라서 계속 누워있기만하고..이제라도 헤어져야하나..무서운데 왜 자꾸 지네 집으로 데려가는지 아버님도 나 별로 좋아하시는거같진 않아..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