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살 사업가 남친은 너무 좋은데 결혼은 무서운데..

남친은3살 연상이고 나는이제 23살이돼..

남친은 원래 인서울권 대학이고 나는 지방대야..

남친은 사업을 하고 있어서 준준형차도 있고 어른스러워서 목소리도 크고 어른들이랑도 말도 엄청 잘 해...자기주장도 잘하고 생각도 깊고 논리적이고 아는것도 엄청 많고 진기 미래계획도 잘 말하고 사업도 잘 이끌어..가족들이 다 사업에 뛰어들었더라고?

늘 사업일 하느라 바쁜데 전화도 엄청하고 가면 손님접대하고 있고 일하느라 어디 다녀오고 만날때 항상 걔네 집에서 놀다가...(데이트 할 시간이 없으니까)

근데 진짜 가기 싫은데 걔가 너무 보고 싶어서 어쩔수없이 따라가서 놀다와..

반면에 나는 목소리도 작고 친화력도 없고 말을 잘 못하는 편이야..가족들이랑 대화도 잘 없는 편이고...공부를 잘하지도 못해...뭔가를 의지있게 하지도 못하고...직업적으로 잘난것도 없는데 

자꾸 남친이 자기 집으로 데려가서 어쩔수없이 부모님,형까지 인사드리게 되었는데 후회중이야...왜 내가 부모님에 형까지 만나야하는지..같이 차타고 가는데 뒤에서 ○○이 장가가야지~하는데 덜컥 겁이 나..형이 집까지 해준다하고;남친이 너무 좋아서 절때 보내긴 싫지만 나는 잘난것 없는 사람이잖아..현재 우울증이라서 계속 누워있기만하고..이제라도 헤어져야하나..무서운데 왜 자꾸 지네 집으로 데려가는지 아버님도 나 별로 좋아하시는거같진 않아..하

남친 미필이라 30까지 결혼해야해서 그런가

마음에 안드는건 자꾸 노콘을 하려고 하고 관계때ㅅㄷㄹ을 너 임신시켜버린다 이러고 ㄸㅁㄴㄷ이런거;ㅋㅍㅇ은 확률이 없다고 믿는거 같아

자꾸 7년 연애후 약혼했는데  바람난 지 전여친  이야기로 한탄하고;

[익인1]

23에 뭔 결혼이야; 걔도 급할 나이 아닌데 왜저러지

[글쓴이]

나중에라도 결혼은 못할거 같아서 끝이 보이니까 헤어져야되나 고민이야

[익인1]

휘둘리지마 절대로..... 그집 너무 쎄함 부모에 형까지 적극적으로 결혼 미는게;

[글쓴이]

하...

[익인2]

그냥 적당히 흘려듣고 다떠나서 니가 걔가 좋으면 그냥 좋은것만 보고만나고 행복해.. 남자도 어리고 너도 어린데 뭐 그렇게까지 깊게생각혀

[익인3]

그 집에 가지 말구 자기개발 작은 거라도 시작해보셈 아니면 취미를 하나 가지던가
병원 가서 우울증 약 타고 잘 먹구 잠 안 오면 수면제 타서 규칙적인 생활 시도해보고
결혼에 대해서 대화를 해봐

[익인4]

근데 뭐 얼마나 만났다고 부모님한테 인사를 드림? 만나기전에 부담스럽다고 말을 했었어야

[글쓴이]

처음에 싫어.라고 했는데 잠시 차타고 갔다가 마주쳐버려서 어쩔수없이 인사했어...;그뒤로 자꾸 가게 되네..;학교갈때도 걔네 집앞에서 환승해서 그냥 걔랑 같이가고;내가 왜 그랬지..그냥 그 집이 재미있어서 간건데..;

[글쓴이]

부모님이 날 자꾸 보고 싶어하신다고 하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