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집으로 나란히 같이 집 지어서 살 정도로 친했음
언니는 이혼하고 지금 솔로고
나는 남친이랑 지금 같이살고있단말임
언니는 30대중반 남친 30대초반 나 20대후반임
나이차 별로 안나ㅜ
내가 남친 애칭을 예를 들어서 초코야~ 이렇게 부르는데
어느순간 언니가 내 남친을 초코야! 초코! 이렇게 부르는거야
그때까진 그냥 이름을 못외웠나? 싶었거든 ㅠㅠ?
근데 좀 이상한 일들이 일주일 안에 몇개 있어수 적어볼게ㅠ
1. 사람들(언니포함)이랑 바닷가를 갔는데
남친이 바닷가에서 수영하고 놀고 하는거 보고
언니가 나한테 초코 왜이렇게 귀엽냐 이러는거
그래서 아ㅋㅋㅋ 초코 귀엽죠 하고 넘어갔음
근데 갑자기; 바깥에 나온 남친보고
"나두 수영할래 손 잡아조 나 물 무서워해"
이래서 남친이 네? 하니까
"나 빠지면 너가 구해줄거지? 손잡구 같이 들어가자"
이러면서 계속 남친한테 손 내미는거야
그래서 남친이ㅜ
물에 미역 많아요; 미역 잡으세요;
이러니까 언니가 걍 "아씨" 이러고 넘어감
근데 언니 스노쿨링 강사 준비함.. 물이 무서울리가 없어..
2. 나중에 들은건데 남친보고 계속
나 없을때마다 남친 옆에 와서
"너 왜이렇게 귀엽냐?" 이러고 사라졌다함
그래서 남친이 자기 좀 당황스럽다고 나한테 조심스럽게 얘기했음 ㅠ
3. 언니랑 나랑 둘이 밥먹기로했는데
만나자마자 뜬금없이 "초코는?"
초코는 지금 자요~~ 했더니
"나오라그래 깨워. 초코도 같이 가자ㅜㅜ 초코도 같이 가자~~~"
이러면서 그냥 걍 최근에 둘이 본 적이 얻ㄹ음
무조건 초코가 껴야됨 ㅠㅠㅠㅠ
4. 나한테 계솤 남친에 대한걸 물어봄..
"초코는 계곡 좋아해? 다음에 초코데리고 계곡가야겠다"
"초코는 음식 뭐 좋아해?"
"초코 운동 뭐했다구했지?"
"초코 진짜 귀엽더라 원래 성격이 그래?"
이런식임.. 그렇다고 내남친이 애교가 많나..? 아님..
나랑 둘이있을땐 완전 애교쟁이인데
남 앞에선 기냥 잘 웃는정도고
언니한텐 잘 웃지도 않았음..
그리고 언니 이상형이ㅠ
운동해서 근육있고 덩치 큰 연하남임
내가 괜히 신경쓰는거냐ㅠㅠㅠㅠ
남친은 그사람 좀 이상한거같다고 슬금슬금 피함 ㅠㅠ
언니랑 사이 틀어지기 싫은데 어째먀할까ㅜ 내 오해일까?
위에 저것들때문에 찝찝해 만날때마다 저러니까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