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친구들덕에 정신차린적 있음

나름대로 스펙도 좋고 주변 친구들도 마찬가지인데 내가 미대출신이라 좀 성격이 튀기도 하고 늘 방송쪽에 관심이 있었어서 졸업하고 쇼핑몰 상세페이지 모델, 라이브 쇼호스트 이런거 했었거든 

근데 주변 사람들 반응덕에 얼른 정신차리고 하반기에 걍 취업함... 미대 동기들은 방송도 보고 응원해줬는데 인문대 간 애들 반응이 찐이었어...

 지금 생각해보면 호감형으로 나름 예쁘게 생기긴 했어도 무쌍이라 카메라발도 잘 안받고 입체감도 부족하고 얼굴이 그렇게 완벽하게 생기지 않아서 탑급은 절대 못되는 조건이었음... 

취업하고 직접 라이브 방송 서포트하러 들어가니까 A급들 얼굴은 흠잡을데가 없더라구 애초부터 얼굴 엎을거 아니면 진지하게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었음

[익인1]

그래도 평생 기억에 남을 좋은 경험했넹

[글쓴이]

맞아 살면서 어떤 루트로든 좋아요 10만개 받아본거 처음이었어.... 근데 졸업 후의 한 해 한 해는 인생을 결정할 수도 있어서 이제 진지하게 끌고갈 수 없는 경험은 안하려구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