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 요새 바빠서 건성으로 대답하길래
1. 자기 전에 내일 만나자고 카톡 보내놓고,
2. 오늘 아침에도 뭐 먹을까 카톡 보내놓고,
3. 일하다가 사람들이 점심에 족발 먹으러 가자길래 남친이랑 데이트 있다고 거절했다고 카톡 보냈어.
퇴근하고 뭐 먹을까 전화했더니 마파두부덮밥 시켰대...
난 매번 남자친구 보려고 50km를 운전해서 가는데... 진짜 갑자기 너무 서운해. 미안하다는데 그래서 뭐 어쩌라는걸까.
짜증나서 너 진짜 너무한다고 나 안 갈거라고 그러고 집 왔는데 전화, 문자 한통 없어서 더 서러워.
진짜 엄청 바쁜 건 다 이해하는데, 내가 평소에 방해도 안하고... 주말이라도 같이 만나서 밥 먹자는 게 그렇게 어려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