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학년들 지금 뭐하고 살아?

구체적으로 알려줘... 난 그냥 학교만 다니는데 너무 자괴감 들어

[익인1]

취준중! 학점 다 채운 상태라 비대면 교양으로 최소학점만 하고 국취제로 일경험 다니구 있오

[글쓴이]

좋겠다 비대면 교양ㅠㅠ... 난 아직도 바보같이 학교 다님...

[익인1]

그게 왜 바보 같은거지..? 학교 다니는 사람은 많은데
난 그냥 입학때부터 학기마다 들을 학점, 과목을 다 계획해놔서 그대로 한거일뿐

[글쓴이]

그니까 그게 대단하고 정상인건데 난 그것도 못해서 이러고 있으니까 한심해서 그래

[익인1]

ㅋㅋㅋㅋ 그냥 어케든 본인 비하?하고 낮추려고 하는걸로 보인다 그렇게 해서 얻는 것도 없는데 왜 그러는거야? 익도 나도 그 누구도 정상이라고 정의할 수 없음.. 주변에 나 같은 가람 1도 없는데 그럼 그들은 다 비정상이고 이상하고 한심한가

[글쓴이]

1에게
난 그냥 내가 제일 이상하고 비정상이라고 생각하고 살아... 솔직히 이런 나를 뭐라도 했다고 대단하다 잘했다 하고 싶지도 않아 나도 이게 나한테 안좋고 한심한 거 아는데 그냥 객관적으로 봐도 넌 너무 잘 하고 있고 난 그냥 학교만 다니니 이상한 거 맞잖아...

[익인1]

글쓴이에게
ㅋㅋㅋㅋㅋㅋ 왜 내 친구들까지 다 이상한걸로 만들어ㅠ 동기들 중에 나 빼고 다 학교 다니는데ㅋㅋㅋㅋ 이 글 자체도 조언을 얻거나 깨달음을 얻고자 하는 글이 아니라 나 이상하지ㅠ 왜그러지ㅠㅠㅠ 넌 대단해ㅠ 이런 글이라면 댓글을 안 달았을거야 그런건 혼자 해도 충분해ㅎㅎ!

구체적으로 알려달라길래 알려줬는데.. 그럼 국취제가 뭐야? 어케하는거야? 이러고 발전하려는 자세가 없으면서 본인이 젤 이상해ㅠ 이러면 어케 안 이상한 상태로 가려는거야

[글쓴이]

1에게
나도 국취제가 뭔지 알아.. 그리고 너희 친구들은 분명 나처럼 학교만 다니는 건 아닐 거라 생각해 난 진짜 집 학교 집 학교만 다니고 중간기말 공부하고 그게 끝이야.. 4학년인데 할 수 있는 것도 못 고르고 이러고 있어 자존감 박살난 것도 맞는데 그냥 남들 하는 거 들으면서 내가 뭐라도 조언이라도 받으면 할 수 있을까 싶어서 물어본 거고

[익인1]

글쓴이에게
그럼 비하하지말고 조언을 구해! 본인 상상, 편견 속에만 있지말고

[글쓴이]

1에게
상상 편견 아니고 진짠데.. 너라면 어떤 조언을 하고 싶어?

[익인1]

글쓴이에게
쓴아 내가 계속 말하는 사례가 있는데 나만그래ㅠ 이러는거 자체가 상상, 편견이야
너도 ‘아닐거라 생각해’ 라는 말로 확실함이 아닌 것을 뜻했는데?
우리 둘부터 말이 안 통하니깐 글을 좀 많이 읽어도 좋겠다, 언젠간 취업할때 문장을 구사하거, 상대의 말을 이해하고 받아드리는 모습을 보여야 하는데 지금 상태로는 어려울거 같아
나처럼 국취제를 하든 대외활동을 알아보거나 자신만의 루트를 짜는 것도 4학년때 할 일이야
내가 제일 못난거 같아ㅠ, 남들은 안 그래ㅠ 계속 이래봤자 쓴이한테 도움 주는 것도 없고, 이런 글에서 다른 익들이 도움을 주기도 어려울거 같음
그리고 본인을 비하하는 자세는 상대를 지치게 해서 언젠간 주변 친구들도 같이 지쳐서 쓴이에게 조언을 해주기 어렵겠지

[글쓴이]

1에게
네 말 들으니까 그냥 나는 안되겠다는 생각밖에 안 드네 말해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