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달 만났고 장거리 연애였어 포항 서울
결혼까지 생각해서 만났는데
홀어머니가 갑상선 암환자에 아들한테 의존적이고
돌볼 사람이 본인 뿐(결혼하면 엄마랑 같이 살아야한다고 한 적이 있음)
더군다나 회사일도 안풀려서
항상 힘들어했어
난 애정요구도 없고 전화도 자주 없어서 사랑을 어디서 확인 해야하나. 서운하다고 자주 표현을 했었는데(같은 문제를 5번 요구해도 해결되는게 없어서 먼저 지쳤었어)
그랬더니 너무 미안하다 노력하겠다
하루 한번 먼저 전화걸기, 사랑한다고 하기 약속했는데
내가 서운하다고 할때마다 자기가 행복하게 해줄수 없고
지쳐왔었대. 헤어지면서 처음 알게 되었는데 어디 갈때마다 연락 하는것도 안맞았다고 …
나랑 성향 맞는 사람 만나라네
갑자기 전화로 통보 당해서 엄청 울고 매달리고
전화해도 안받고 포항에서 서울 ktx 끊어서
내가 서울갈테니 만나달라고 빌었는데
돌아가래 돌아가면 전화준다고…
그래서 중간에 내려서 반환영수증 보여주니
포항으로 가면 전화줄거래
그렇게 전화해보니 완전 단호하더라
감정적이고 눈물 많은 사람인데 헤어지고싶어서 안달 난 사람처럼… 들은 말은 이거야
ㅇㅇ아 정신차려
나 현생이 너무 힘들어서 본인 앞가림도 힘든데 누구를 만나는게 힘들어..신경 써줄수가 없어
내 마음은 확고해
우리 이제 그만하자 제발
갈길 가자
내 마음은 변하지 않을거야 굳게 마음 먹었어
절대로 바뀌지 않을거야
모든게 다 지친다
내 현생이 힘드니 너를 만족 시켜줄수가 없다
좋은 남자 만나고 사랑 많이 받았으면 좋겠다.
전화 끊을게 여기까지 하자
너가 지치게 만들었어.
마음 식었어 정리하자
나는 마음 정리 할거야
혼자 있고 싶다 누굴 만날 생각이 없고 나 좀 놔줬으면 좋겠다
나도 어느정도 지쳐왔었고 죽고싶을 정도로 넘 힘든데..
언젠가는후폭풍 올까? 완전 마음 단단히 먹고 식은 느낌인데 진짜 후회 했으면 좋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