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후반이고 30전에 바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은 했었는데, 꺼려지고 안했던 이유가 몇몇 sns에서 본 노출 의상이나 좀 대상화하는 듯흔 구도가 꺼려져서 였거든?
그런거 피해서 잘 알아봐야할 것 같은데, 바쁘고 엄두가 안나서 안하고 있다가 고등학생때부터 꽤 오래 알고지낸 언니 간만에 만나서 비슷한 얘기하다가 언니가 그런쪽 잘 안다고 잘 됐다 그러더라고. 나도 좋다고 일사천리로 날잡고 준비했고, 중간에 소개해준 곳 찾아가서 인사드리고 계약+선입금까지 했었어.
당시에 언니 덕에 완전 저렴하게 했다고 좋아했는데, 그게 아니었던게 새로 개업한 스튜디오에 어떤 컨셉으로 홍보 사진 사용되는 조건 포함된 가격이었어; 나중에 알았는데, 내 잘못도 일부 있는게 계약 썼던게 꽤 길었는데 당시 정신없고 구두로 충분히 설명해주셔서 별생각 없이 서명함. 근데 젤 중요한걸 구두로 안해준거야 ㅋㅋㅋㅋㅋ어이없게
내가 첨에 언니한테 말한건 여성작가 스튜디오에서 하고 싶고 특별한 복장 말고 내가 운동하던 평범한 옷으로 하고 싶다 했는데 왠걸? 작가분은 여자분인데 편집 도와주시는 남자분이 옆에 계속 있어서 탈의하거나 찍는거 다 볼 수 있는 상황이었고, 내가 계약당시 후기 제공하기로 되어있었다고 평범한거 몇장 찍은 이후 삼각팬티만 입고 촬영해야한다함 ㅋㅋㅋㅋㅋㅋ얼탱
어이털려서 무슨 말이냐고 따지고 언니한테 전화했는데 당시엔 언니도 엄청 당황한 눈치였었고, 일단 착오가 있어서 계약이 그렇게 된거 같으니 우선 찍고 일 끝나면 바로 와서 처리한다했음. 난 거의 뚜껑열리려다가 일 꼬인거 내 잘못도 좀 있다 인정하고 진짜 어이없게 ㅋㅋㅋ 졸지에 거기서 준비한 흰색 삼각빤쥬 하나 달랑입고 사진찍음 ㅋㅋ 이게 5일전인데 아직도 어안이 벙벙해
끝나고 사진보고 진짜 이건 에바다 싶었고 절대 일 정리되기 전에 어디 올리거나 하지말라고 바로 고소한다고 단디 말해두고 했는데 그 언니는 당일 해결은 무슨 이상한 말만하고 해결했냐 물으면 나보고 계약서 똑바로 안보냐고 되려 내탓함 ㅋㅋㅋ
시간 지날수록 피말라서 그냥 언니는 반 손절치고 내가 해결해야겠다 싶어서 변호사 전화 상담받고 상담받은거로 이야기 해서 위약금 조금 내는거랑 스튜디오 앨범 레퍼런스로만 쓰고 어디에 올리지는 않는걸로 합의하거나 그런거로 고민중.. 이건 고민중이고 언니는 걍 손절치는게 맞는거 아닌가 싶음....하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