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랑 사이 정말 안좋고
나한테 했던 짓 생각하면 진작에 연 끊고도 남았을 사람인데
정말 인생에 남은게 아무것도 없고 능력도 없고 돈도 못벌고
회사만 가면 늘 왕따 당하니까 재택으로 숨고 이래서
부모밑에서 빌붙어서 한 2천만원 모으니까 부모가 결혼 러쉬해서(진짜 무슨 생각으로 결혼 러쉬하는지.... 아니 모르는건 아님 우리 부모가 그렇지뭐)
원룸으로 탈출했는데....
원룸으로 산다고 내가 갑자기 일이 잘풀리고 돈을 많이 벌고 갑작스럽게 너무 좋은 기회가 나한테 주어지고 이런것도 아니더라
그냥 현실이야 현실
한달 벌어서 원룸 살이를 한달 유지하는거야
돈도 못모으고
그냥 원룸에만 있는거야
그래서 1년 5개월만에 다시 집에 돌아왔어...
집에 돌아온지 3개월 만에 부모 또 결혼 러쉬 하는데
진짜 이제는 죽어야 끝나겠구나 싶음
엄마가 항상 내 가장 약점을 파고드는 성격이라서
지금은 이제 집 나가라고 협박하는데
진짜 죽고싶음
집이 수도권인데 지방으로 내려가야하나 그런 생각은 드는데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이사가면 이사 비용은 또 어떡하나싶고
지방에는 일자리도 없다는데 어떡하지 싶고
정말 현실이야 현실 앞이 보이질않아
부모만 좀 정상적이라면 이렇게 살면서 돈 모으면 되는데
부모가 저 모양이니 정말 쉽지가 않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