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3년쨰 흐린눈 하고 있어 판단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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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초반에 같이 자다가 아침에 여자한테 보톡옴 → 전에 연락했던 사람이랬음 걔가 갑자기 전화를 한거라며 여자를 이상한 사람 취급하면서 억울 호소

-섹트하는 트위터 여자애랑 트위터 답글달기?로 대화 했었음 (구글에 남칭 인스타 아이디 쳐봤더니 나옴)→사과+일반적인 야동 말고 이런게 끌렸다고 솔직하게 말함

-네비 최근 목적지 봤는데 음식점 이름 아니고 주소였고 목적지 시간은 밤 11시쯤 되어있었음 나랑 카톡한 거 보니까 잔다고 함 →친형이 차를 끌고갔다+본인은 진짜 모르겠다 그 후로 네비 최근 목적지 못보게 설정해 놓음

-여자랑 카톡한 거 봄 (동창) 여자애가 먼저 카톡왔고 재밌어서 정신 나갔었다고 함 → 울고불고 붙잡고 난리남 그래서 잡힘

-디엠 내역 봤는데 여자가 메세지를 좋아합니다 이거 하나 남아있고 안에 채팅 ㄴㄴ 채팅 삭제 했는데 뒤늦게 여자애가 누른 거 같음

이건 아직 말 안해서 뭔지 모름 

위에 4개는 다 1~3년 전 일이야 나한테 너무 잘해주고 당시에는 사과하고 그런 모습에 넘겼어 물론 지금도 너무너무잘해줘

써놓고보니 심각하네.....

[익인1]

이걸 흐린눈 하는 거면 그냥 결혼해라

[익인1]

뭔 댓글을 적어도 만나겠네

[익인2]

에휴 지팔지꼰

[익인3]

ㅎㅎ

[익인4]

써놓고 보니 심각한걸 깨달았어? 대단하당..

[익인5]

너도 정답을 알잖아
아님 그냥 계속 흐린 눈 하면서 남친 공유해

[익인6]

이게 잘해주는거니?

[익인7]

어차피 그만큼 오래 흐린눈 했왔는데 이제와서 저것들이 너한테 큰 문제가 됨?

[글쓴이]

그래서 헤어지자고 말도 못꺼내 너무 오래된 일이라
이미 넘겼으면서 갑자기 그러는 것도 웃긴 거 같고 근데 이미 신뢰는 없고 불안해 ㅋㅋㅋ..~

[익인7]

그냥 헤어지면 되는데 헤어지는데 꼭 최근에 생긴 거창한 이유가 필요함? 그냥 너무 오래된 일이라 말 못 꺼내서 못 헤어지는 거라고 핑계대는 거임 헤어질 마음 없잖아 솔직히

[익인8]

안죽이고 어케 냅두냐 살인충동 일어남

[익인8]

나였음 쟤 이 세상에서 사라졌음

[익인9]

또한번 그러면 그때 헤어져

[익인10]

이건 ㄹㅇ 지팔지꼰인디

[익인10]

너 잘해주는거 그거 때문에 그런거같은데 남들이 보기에 되게 한심해보여,, 내 친구가 딱 이랬거든? 친구들이 다 손절했어 ㅋㅋㅋㅋㅋㅋ답이 없더라고 본인이 정신 안차리면

[익인11]

나랑 똑같ㅋㅋㅋㅋㅋㅋ나도3년째

[익인12]

실제로 만난 증거는 없고 다 연락이니 흐린눈 하는거지? 그거 결국 만남으로 이어지고 바람 확인하고나서 끝낸사람 나야 ㅎㅎ 마지막까지 갈때 진짜 내인생에서 최악의 날이였어서 그만하라고 하고싶다

[글쓴이]

와 맞아 실제로 안만났고 잔 거 아니니까 계속 흐린눈 했었어ㅓ

[익인12]

나도 본문이랑 비슷했고 사람 만나는(연락하는) 루트가 이렇게 다양하구나를 전애인 통해서 알게됐어 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별의별방법으로 연락하더라 하나걸리면 다른 하나나오고.. 마지막은 원나잇으로 끝났어 딴사람이랑 잔거 나한테 들켜서. 저런사람 안고쳐지고 결국 만나기 위해 저러는거라 언젠간 걸리게돼있어 쓰니 맘 더 다치기 전에 그만했으면 좋겠다

[익인13]

그냥 헤어지는게 좋을거같은데..

[익인14]

알면서도 계속 만나는 건 그냥 노답아니야..?

[익인15]

이미 거짓말을 했는데? 여기서 왜 안 헤어짐? 대체 거짓말 하는 애인이랑 왜 만나는거임 ㅎ

[익인16]

너 이미 다 알면서 회피하는거임
네비 목적지만 봐도 이미 만나서 할거 다 했겠구만 뭘
너한테 잘해주는건 죄책감에 그러는거임 원래 바람피는 사람들 중에 미안해서 더 잘해주는 사람들 많아 그리고 애초에 이렇게 불안하게 하는데 뭘 잘해준다는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