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엔프피야...애인이 나한테 이래저래 바라는 게 너무 많아서 피곤해 미칠 지경인데..ㅜㅜ 원래 잇티제들은 로봇 아니야? 왜 이렇게 나한테 서운하다고, 짜증 난다고, 화난다고 느끼는 포인트들이 많을까?
애인이 말하는 내 단점들, 열심히 고쳐봤고 지금도 많이 바뀌었다고 생각하는데 계속 화내고 짜증 내니까 피곤해 미쳐버리겠어...
ex) 나랑 작은 말다툼하는 도중에 내 와이파이 문제로 영통이 끊겼는데 내가 일부러 끊었다고 생각하고는 화냄.
-> 나로선 얼마든지 그런 상황이 생길 수 있고, 내가 그런 사람이 아니라는 걸 아니까 그럴 수 있지, 하고 넘기는데 애인은 여기서 느끼는 짜증이나 화가 오래 가... ㅠㅠㅠ
나는 이렇게 싸워댈 바에 차라리 헤어지는 게 낫다고 생각해. 그래서 애인한테 우리 이만 이별 생각해보자 말했는데 또 쉽게 말하지 말라고 화를 내네...
객관적으로 보면 내가 애인 보다 조건이 낫기는 하거든..?? 내가 결혼할 여자라고 생각해서 마음에 안 드는 부분이 있으면 뜯어 고쳐보자 싶은 걸까? 결혼 얘기를 계속 꺼내기는 해.. 결혼하고 싶다고..
이쯤 되니까 대체 속마음이 뭘지 궁금해...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