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살 익들아 명품백 있어?

나 회사 다니면서 지금까지 결혼식만 거의 10번 갔는데

또래들이(대학교 친구들, 회사동기들..) 일이년전부터 명품백 들고 결혼식 오더라구

말고도 평소에도 한두개씩 들고다니구..

몇년 전부터 한개 장만할까말까 엄청 고민하긴했었는데 사치다 싶어서 안사긴했었거든

근데 계속 아른아른거리는거면 걍 하나 사고 고거만 잘 메고다니는게 낫겠지? ㅋㅋㅋㅋ ㅠㅠ

진짜 나만 백 없어서 이상한가싶다..

[익인1]

명품이면 하이엔드급(프라다 디올)부터 그 이상(에르메스)급 갖고 다니냐는 말인 거지? 나는 엄마 거 내가 갖다 쓰는 것 빼면 아직도 명품백 없어

[익인2]

222

[글쓴이]

마자마자 프라다 디올 샤넬 셀린느 이렇게 많이 들더라
난 울엄마도 명품백이 없어서 ㅠ; 찰스앤키스만 주구장창 들고다녔거덩

[익인1]

글쿠나 백 없어서 괜히 이상한 기분 든다고 했자나 저런 분위기 자체가 너무 슬프다 이 문화(?)가... ㅋㅋ 실상 청년들 지금 다 돈 없어서 결혼도 포기하고 스펙 쌓고 물가 못 따라가서 허덕이는 사람들이 대부분인데 명품백은 저런 분위기라는 게.... ㅋㅋ 너무 갑자기 웃긴다 차라리 로고 없고 질 좋으가죽백 드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라고 생각해 왜냐면 그 특정 가격대의 하이엔드급 가방 라인이 있어 결국 드는 가방은 모델이 다 비슷하거나 겹치거덩..... 그래서 나는 좀 그런 거 보면 웃겨 사실... ㅋㅋ 그래서 차라리 로고 없는 걸로 알아서 어울리는 백 잘 매고 다니는 애가 더 나아보이더라

[글쓴이]

그치.. 나두 그런 생각으루 먼필욘가싶어서 없이 살았는데.. 동기들이랑 얘기하다보면 좋은 회사 다니는데 왜 백 하나 없냐 하는 분위기로 대화해서 씁쓸했다... ㅠㅠ ㅎㅎ

[익인1]

백이 왜 필요한데? 라고 물어보면 당황할 거면서 저런 말은 왜 얹는 걸까 결국 지들도 남들이 그러니까 그렇게 해야 할 것만 같아서 샀을 거면서 결국은 자기 만족도 남들이 하는 거 따라서 만족하는 애들 말은 별로 듣고 싶지 않아 신빙성 떨어져서... 어쨌든 씁쓸했다는 거 이해가 된다.. 당연히 그럴만도...

[익인2]

명품은 아니여도 브랜드 가방은 들고 다니는듯....

[글쓴이]

브랜드 머들어?

[익인2]

사만사타바사랑 또 뭐 있는데 그건 잘 안들어서 까먹었다.. 미안 기억나면 말해줄게

[익인3]

없오ㅜ

[익인4]

난 없엉 근데 나 빼고 다있엌ㅋㅋ

[익인5]

없어 굳이 필요 없어서

[익인6]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