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중 뭔가 결혼할거 생각하니까 피곤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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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한 마음으로 동사무소가서 혼인신고서 도장만 찍고 바로 동거하면 그것도 결혼이라고 생각해

예물같은것도 저렴하게 맞추고 그 돈으로 신혼여행이나 길게 다녀오고싶어

둘이서 행복하게 살면 되는거아닌가 난 그렇게 하고싶은데 애인이 이해해줄지는 모르겠다 남자들도 결혼식에 로망같은게 있나?

[익인1]

로망보단 걱정이 많을듯

[익인2]

애인보다 애인 부모님이 이해해주실지.. 뿌려놓은게 많으실텐디

[글쓴이]

우리 부모님은 식 안올려도 상관없다는데 애인 + 시부모님 둘다 이해해주실지 모르겠다 ㅠㅠ

[익인2]

축의금 회수하면 몇백~몇천 남는 사람도 있어서 무시 못해

[익인3]

나도 그렇게 살고 싶은데 예비 시댁 반대로 돈 체력 연차 써가며 결혼식 꾸역꾸역했따.. 난 예물도 아예 안하고 반지도 밴드 말고 프로포즈링만 받고 싶었음.. 진짜 프로포즈로
할거면 화려하게 하면 몰라 공장형 결혼식은 죽어도 하기 싫었는데 축의금 회수하신다는데 안한다고 고집피울수도 없었어..

[글쓴이]

대부분 어른들 축의금 땜에 하게되는것같아.. 내 주변에 식 안올리겠다던 커플도 결국 식 올렸더라ㅋㅋ..

[익인3]

남편도 나한테는 결혼식이 무슨 의미가 있냐 이러다가 본인 부모님이 반대하니깐 머쓱해하더라고 근데 부모님들 뿌린거 거두려는 마음도 이해는 해
쿨하게 넘길수 없으신분들도 계시니깐..

[익인4]

근데 하고보니 축의들어온거보고 부모님이 횟 해야한다는거 이햐함 그걸로 식장 돈 다 내주시고 따로 챙겨주시기도 함

[익인5]

근데 궁금한게 축의금 결혼식 비용으로 다 나가는거 아님..? 흑자는 아닐거같은디..

[글쓴이]

흑자 나오는 경우도 있대.. 축의금으로 식 + 신혼여행 비용까지 나오는 경우도 있어서 다들 체력써가면서 식올리나봐

[익인5]

ㄷ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