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에 도움 안되는 아빠라는 존재

이미 죽음

근데 죽을거면 좀 빨리 죽지

엄마 죽고나서 힘들단 핑계로 멀쩡한 회사 관두고 모아놓은 돈 술값으로 다 날리고 죽음

리모델링 다 해놓은 자가도 지 맘대로 팔고 월세나 전전하게 만들어놓고

돈 다 날리고 죽음

내가 어른이 되어보니 더 이해가 안간다 그따구로밖에 안산게

[익인1]

나 자신과 한아이의 아버지 란 가치보다
더큰 사람을 잃은 남자의 최후 아니겠니

아버지로써 가장으로써도 최악일지몰라도
아내에 대한 사랑만큼은 나 자신을 잃어버릴정도로 순수한 남자네

[글쓴이]

나도 그렇게 생각하고 싶은데 엄마 암걸렸을 때 시댁 끌고가서 시집살이 시켰음
항암으로 힘들 때 맨날 회식한다고 술먹고 집 안들어오고

[익인1]

잃어봐야 소중한걸 아는
바보같이 미련한 사람이니
더 크게 상심한듯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