걍 목소리만 좀 크고(진짜로 볼륨이 큼) 학번에 비해 나이가 많긴 한데 사실 누구 통솔하고 이끌어갈 만한 능력이 안되거든
체계적으로 계획세우고 업무 세분화/분장하고 필요한 거 체크하고 이런 거 못해서 내 개인과제나 프로젝트도 제대로 못해.. 추진력도 없어서 계획단계에서 맨날 미루다가 부랴부랴함
근데 팀플있는 강의나 강의 외에 대외활동 프로젝트에서 계속 팀장시키는데 너무 힘들어
솔직히 남들 하기싫은 일 짬당하고 일 더 많이 해야하고 그런건 괜찮아 이런 것도 경험이라고 생각하면 오히려 좋아
근데 팀장으로서 내가 잘 못하는 걸 아니까 너무 힘들어 다른 조원이 했으면 더 잘 했을거 같은데..
내가 미루면 팀원들도 미루니까 미루거나 까먹으면 안되는데
나는 일을 세분화해서 할일 목록 정리하는 걸 너무 못하고 그걸 못하니까 자꾸 뭘 빼먹거나 미루게 되거든
그래서 팀플 과정이 너무 우왕좌왕해서 스트레스 받아
내가 좀 체계적으로 했으면 깔끔하게 진행됐을거고 결과도 좀 더 잘나왔을텐데 싶으니까 자괴감들고 도망치고 싶어 근데 끝날때까지 회피 못하는게 제일 힘들어 내 개인 과제면 그냥 결과 망칠거 각오하고 대충하면 되는데 이건 결과 나오면 내 책임이잖아... 팀원한테도 미안하고 나한테도 실망스러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