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친이랑 안좋은 연애 후에 이게 좀 심해져서
자신감이 너무 없어지고 남들이랑 얘기하는게 너무 무섭고 말도 좀 더듬고 그래
제일 심한건 뭐냐면 혼자 길을 걷거나 밖을 나가면 지나가는 사람들 의식을 너무 해서 식은땀이 막 나
버스 탈때, 길 걸을때, 제일 심할 때는 신호등 건널때임..
멈춰있는 차들이 날 다 쳐다보는 거 같고 (양옆으로 차들 많아서 더 그런거같아)
다 날 흉보는거 같애
특이한건 혼자 있을때만 이래 친구나 누구랑 같이 있을땐 괜찮은데
혼자만 있으면 불안해하고.. 내가 전남침 사귈때도 의지를 엄청 했거든 그래서 지금 그 버팀목이 없으니까 더 무서워하는 거 같아
이게 나는 대인기피증? 정도로 생각했는데 주변에서 다 공황이라고 하더라고
병원도 가야지 가야지 하다 계속 미뤘는데 전에 진짜 걸어서 집 들어왔더니 식은땀 엊청 나고 심장이 요동쳐서 정신과 예약해놓은 상태야..
원래 내가 엄청 밝고 사람 좋아하고 말도 진짜 많았는데
요즘 너무 우울해서 죽고싶어.. 상담은 예약이 꽉차서 11월 말이나 됨다더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