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저리그사무국에서 강백호(25·KT)에 관심을 드러냈다. 그러나 강백호는 올해 메이저리그 도전할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31일 “메이저리그사무국으로부터 강백호와 김혜성(키움)에 대한 신분조회 요청을 받았고 해당선수는 각각 KT와 키움 구단 소속 선수임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신분조회 요청은 타 리그 선수를 영입하기 위해 밟는 사전 절차다. 해당 선수에게 관심있는 구단이 있다는 뜻으로, 메이저리그 구단 중 강백호와 김혜성을 영입 후보 리스트에 포함시키려는 구단들이 있다는 정황이 된다.
강백호는 포스트시즌을 마친 뒤 김혜성 등고 함께 훈련소에 입소해 현재 기초군사훈련을 받고 있다. 강백호 역시 KT 구단과 해외 진출에 대해 사전에 언급하거나 논의한 바가 없다. KT 구단은 이날 신분조회 요청 사실을 KBO로부터 전달은 뒤 강백호의 에이전시 측과 바로 연락을 취해 상황을 확인했다.
KT 구단 관계자는 “에이전시 대표에게 바로 연락해 확인한 결과, 강백호는 올해 해외 진출 의사가 없다고 한다. 관련해서 얘기 나눈 적이 없고 ‘올해는 KT 구단에서 뛸 것’이라고 얘기했다고도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