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직 제외하고 웬만한 알바 다 해봤지만...
안 바빠도 안 바쁜 게 아니고 (잡일이 많음ㅠ) 사람들은 매장에 손님이 많이 없어보이면 안 바쁜 줄 알고 음료를 재촉함.. 배달도 받고 앱 픽업 주문도 있다고요..ㅠ 주5일 근무 4달 됐는데 트라우마 생길 것 같아 ㄹㅇ..
식은땀 훅 나면서 진짜 사람들이 다 나만 노려보는 것 같아서 기빨리더라 그와중에 매장컵 일회용컵 댕헷갈림;
생방송 중인데 내가 센터인 무대에서 다 망쳐버린듯한 .. 어떤 단어로 감정을 표현해야 할 지 딱히 안 떠오르네ㅠ
손에 땀차니까 평소엔 빠르게 하던 것들도 잘 안 되고 긴장하고 정신없으니까 요청사항이나 옵션 같은 거 제대로 못 보고 만들어서 다시 만들고ㅠㅠ 하..ㅠ
사람들 왁자지껄하는 와중에 주문서 빌지 올라오는 효과음 소리가 진짜 사람 미치게 만들어...
진짜 안 바쁠 때도 사람 두명은 기본으로 있어야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하는데ㅠ 사장은 바쁠 때 자기가 같이 일하지 않냐 라는 반응이다 하아... 한가할 것 같다고 퇴근해버리신 날에 꼭 몰린다고요..ㅠ 그렇다고 또 사장 있으면 주문 안 들어옴 대신 사장이 할일까지 나한테 시켜서 어차피 일하는 건 똑같이 몸이 힘듦..
12월까지만 일하고 관둬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