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좋아한지 오래 됐는데 두산을 상징하는 코치들 대하는 태도나.. 감독은 팬들한테 인사도 없이 들어가고 시즌 마무리 인사나 영상도 없고... 솔직히 여기까진 그냥 내가 모르는 뭔가가 있겠지 내부적으로 정말 큰 문제가 있었겠지 싶었는데
팬들 여론 안좋은거 알면서 댓창은 막아놓고 유니폼 판매하고.. 정신 좀 차리라고 뭐라도 답변하라고 근조화환 보내니까 치우라고? 기사도 못내게 막고 있고ㅋㅋㅋㅋ
난 스포츠가 선수들만으로 굴러갈 수 없고 모기업만으로도 팬들만으로도 굴러갈 수 없는 구조라고 생각했어 좋은 선수들과 모기업의 지원, 팬들의 응원 삼박자가 맞아야 더욱 시너지가 나서 더 높은 곳을 노려볼 수 있다고 생각했고..
근데 프런트 생각은 그렇지 않은 것 같네 팬들 없어도 돈 많은 모기업과 줏대 있는 프런트가 선수들 잘 모으면 구단이 잘 굴러갈거라고 생각하나봐 거기에 팬들은 구단 운영에 도움을 주는 ATM기 정도인거고
내년 시즌 시작하고 프런트 선택이 맞았고, 남은 코치진과 새 코치진이 정말 잘해줘서 두산이 상위권에서 놀고 그러면.... 진짜 바보처럼 잠실에 앉아서 두산 야구 보려고 했는데 기사 틀어막고 있는 꼬라지 보니까 너무... 너무너무 정 떨어진다
나 하나 응원팀 바꾸거나 야구 안보게 된다고 바뀌는건 없겠지만 이번 일들에 대해 해명하거나 사과하지 않는 이상 내 평생에 두산은 최악의 구단이고 최악의 기업이라고 기억되겠지 두산 때문에 울고 웃었던 순간들이 다 거짓말 같고 너무 속상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