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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때부터 엄마가 말 그대로 죠@랄맞았어

화장하는 꼴 보기 싫다고 담임한테 전화해서 한 시간을 내 흉을 보고 전화 끊고 나와서 너같은 애 낳아 키울려고 내가 애지중지 키웠냐고 소리소리를 지르고 밤에는 고데기로 때림

큰 판고데기 가지고 흉터가 몇 주를 가게 때리고 다음날 술먹고 취해서 그랬다고 사과하는데 문제는 그게 반복됨

방문 열고 들어와서 내 가방 쏟아서 뭐 있는지 검사하고 소리지르고 내가 그만 좀 뒤지라고 문 앞에 막아서서 30분을 몸싸움함 난 중딩때 160에 40킬로도 안 될 만큼 말랐었는데 진짜 온 힘을 다해서 막아서고 날 막 때리고 손톱으로 쥐어뜯음

웃긴건 얼마 지나면 기억을 못한다?

혼날때 울고불고 난리치거나 반항하는건 중1 때 졸업했고 그 뒤론 엄마가 뭘로 트집을 잡든 내가 잘못한 게 있든 없든 무조건 수긍하고 응 잘못했어 함

중3 때부터 아빠는 출장을 다니셔서 집에 한 달에 몇 번 안 오셨는데 아빠 오면 내 흉을 뭐같이 보고 다 내가 잘못했고 다 내가 원수라는 듯이 다 들리게 욕했고 아빠도 제발 그만 좀 하라고 했지만 들은 체도 안 하고 밤엔 술 처마시고 자기가 울고불고 난리를 쳤어

그것도 역시 얼마 뒤엔 기억 못해 자기가 언제 그랬냐고

아빠의 부모님 그러니까 엄마한텐 시어머니지 그쪽 사람들 욕은 엄청나게 해 아빠가 친가 명절 말고는 거의 안 가는데도 그럴 때마다 소리지르고 니네 엄마가~ 니네 형제가~ 하면서 욕에 욕은 다 하고 난리치고 나한테도 아빠 흉 엄청 보고

고딩 때는 내가 고1때 성적이 중상위권이었어 학교는 학군지고 워낙 어려운 학교라 그렇게 좋은 점수는 못 받았지만 전국 모의고사는 항상 백분위 90~95였어 난 내가 그렇게 잘한다고도 생각 안 했고 나름 성적 올릴려고 노력하는데 

나보고 똑똑한 척 한다 나르시시트다 잘난 척한다 너보다 잘하는 애들 널렸다면서 진짜 매일같이 고1 내내 그랬어 집에만 오면 그랬어 당연히 부모가 자식 성적에 관심 많지

근데 내가 까먹고 학교에서 성적표를 서랍에 두고 그냥 왔다? 실수로 두고왔다 내일 가져온다 말했는데도 넌 엄마를 뭘로 보냐면서 소리소리를 다 지르고 내가 저런 걸 낳아서 블라블라 괜히 그렇게 곱게 키웠지 블라블라 고생이나 시키고 일이나 시킬걸 블라블라

그게 일상이 되다 보니까 난 친구들하고 있을 때면 "난 엄마랑 연 끊을 거다 공부해서 대학 갈 거고 대학 다니면서 공무원 준비 할거고 적당히 돈 모으면 대출 받아서라도 연 끊고 나갈 거다" 이 말을 중3부터 달고 살았고

내 머리카락 쥐어뜯고 새벽 3시에 자는데 술 먹고 방문 벌컥 열고 들어와서 소리지르고 고데기로 때리고 일상이었어 심지어 그날 모의고사 치는 날 새벽이었는데 그렇게 한 시간을 머리 쥐어뜯고 때리고 난리를 쳤고 난 새벽 5시에 나가서 돌아다니다 등교했고

모의고사 성적 가채점 보고 잘했다 하더니 성적표 나오는 날 까먹고 두고 왔다 하니까 소리소리 다 지르고

그러고 고2 때였어 동생이랑 나이 차가 좀 나서 동생은 초6이었어 엄마가 이제 아빠 퇴직하면 돈 들어올 데 없고 동생 교육비 못 대 주니까 나한테 빨리 취직해서 돈 벌어 오라고 그랬어

난 엄마랑 연 끊을 생각이고 아빠 동생까지 싹 다 안 보고 살고 싶었지만 당연히 입 밖에 안 냈는데 내 표정이 안 좋아 보였나 봐 당연히 가족의 도리지 너만 잘먹고 잘살려 그러냐 그런 뇬이 어딨냐 돈 벌어와서 엄마아빠 동생 용돈도 주고 그래라 이러는거야

너 같은 애는 시시한 남자나 만나서 시시하게 놀잇감이나 하다가 큰일 나봐야 정신차리지 덜컥 애 낳고 키워달라고 찾아오지나 말라는 말을 매일같이 했어

부모랑 연 끊겠다는 생각은 자그마치 6년을 했지만

난 오로지 부모랑 손절하고 내 힘으로 살겠단 목표로 공부하고 대학 욕심은 크게 없었지만 대학 간 건 다니면서 공채시험 준비를 하고싶었어 합격할 때까지 아무것도 안 하고 부모 집에 얹혀살순 없잖아

대학 졸업 혹은 3학년~4학년 때쯤 공채에 도전해 보려고 하고 일찍 들어갈수록 공무원은 유리하잖아 떨어져도 몇 번이고 다시 해야 해 말고는 난 갈 길이 없을 것 같아

부모님이랑 손절할 때까지 기반을 마련하려면 아직 한참 남았고 대학도 내가 알바를 해도 어쨌든 부모님 손도 벌려서 다니는 거니까

요즘은 당연히 중고딩 때보단 덜하지 그렇지만 학생 때 일들이랑 그때 느낀 감정들을 잊을 수도 없고 엄마가 죠랄 안하는것도 아니거든 확 버려버린다 너 지원 끊어버린다 등등 이젠 내가 힘도 더 세니까 안 때릴 뿐

이 정도로 연 끊는거 사소해? 

법적으로 아예 친부모랑 관계 끊는 방법은 없다고도 하더라 연락 끊고 내 주소 열람 못하게 하고 차단하는 것만으로도 만족하는데 이 정도로 연 끊는 거 사소할까 다 참고 사는거고 그래도 나중에 부모한테 효도하는 게 맞는 걸까? 사실 엄마랑 트러블이 심했던 거지 아빠랑 동생이랑은 별 문제 없었고 아빠한테는 감사한 점도 많아서 헷갈리기도 해..



 
익인1
아니 사소하지 않아. 지금 니 행복 찾길..
아빠 동생은 시간이 지나고 연락하면 돼..

7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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