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분이 막내생활 오래해서 나랑 나이차이가 10살 가까이 나거든
오늘 다른 분들이랑 잠깐 커피 마시는데 타부서 사람 이혼한 얘기가 나왔어 근데 그분은 나랑 일도 안겹치기도 했지만 항상 먼저 인사해줘서 나는 좋았거든
근데 얘기 나오는거 보니까 뭐 와이프한테 맞아서 긁혔니 뭐니 이런 얘기가 나오던데 사수분이 나 불러서 빠져나옴
그러고 나보고 저사람들이랑 무슨 얘기했냐길래 내가 말 못하니까 다른 사람 흉본거 아니냐 그래서 내가 또 대답 안함
그러고 나보고 누구 얘기인지는 모르겠지만 00씨는 그 이야기 주인공 어떻게 생각하냐길래 내가 솔직히 나한테는 자상하게 대해줘서 놀랬다고 했음
그랬더니 나 보고 그럼 00씨가 보고 듣고 느낀대로 판단하라고 남이 저 사람 이렇다 저렇다 하는거보다 나한테 어떻게 대하는지가 중요하다고 하시더라
사람은 입체적이러 나한테 나쁜 사람도 타인한테는 친절할 수 있고, 타인한테는 원수가 내게는 은인이 될 수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