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고3이고 동생은 중1이야
고3 되고나서 처음으로 용돈 한달 5만원 받았어
동생은 그때 자기도 받겠다고 우겨서 한달 만원 받았어
솔직히 한달에 5만원 개작잖아 저걸로 옷을 살 수 있어 밥을 먹을 수 있어
나는 친구들이랑 한 번 놀고 나면 돈 없어서 못 놀았어
근데 동생은 엄마한테 전화해서 돈 조금씩 더 받고
그런데 저러면 결국 나보다 많이 받아가..
근데 오늘 갑자기 동생 용돈이 5만원이래
계속 전화해서 더 주는게 귀찮다고 그냥 저렇게 준데
난 진짜 성격때문에 겨우겨우 엄마한테 말 꺼내서
7월부터 8만원 씩 받아
그래서 오늘 엄마 한테 엄마 쟤는 왜 벌써 5만원 받아?
했는데 너도 올려줫잖아 이래 3만원 올려놓고..
나는 친구들이랑 놀고 싶어도 돈 없어서 못 놀았어
근데 쟤는 전화 한 통만 해서 돈 더 받잖아
저러면 엄마가 돈 더 안주고 경제 교육을 시켜야 하는거 아니야???
엄마는 또 야 동생은 맨날 밖에 나가서 놀지만 너는 맨날 집에 박혀있잖아 이래
내가 안나가고 싶어서 그랬냐고..
애초에 지금 물가가 어떤데 한달에 8만원?
나 돈 없어서 스카갈 때 밥도 잘 안먹어 걍 굶어 어쩌다 친구랑 가서 밥 먹어야 할 때도 제일 싼 거 골라
책이랑 스카 충전은 엄마 돈으로 해
근데 나 옷이랑 화장품도 사고싶어
엄마는 너 좀 꾸미고 다녀라 이러는데 돈이 있어야 사든말든 하지 마음에 드는 옷 사달라고 보여줘도
너무 비싸다... 별로 안이쁘다... 맨날 저러면서 피해
내가 옷 살 수 있는건 어쩌다 다같이 쇼핑가서 사던가,
명절 때 용돈 받은걸로 한 벌 정도 살 수 있어
이거 진짜 차별 아니야??????? 진짜 짜증나 동생한테만 유하게 굴어 진짜 개짜증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