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꾸꾸꾸인 애들이랑 노는 게 너무 힘들어…

나는 편하게 입는 거 좋아하는데

대문자 꾸꾸꾸 친구들이랑 약속 잡히면 나가기 싫음…

항상 약속 나갈 때 상대방 옷차림에 따라 나도 따라 입거든?

근데 대문자 꾸들이랑 만나면 나도 그렇게 입어야 할 것 같고 

실제로 그렇게 입게 돼서 만나고 싶지 않고 약속 나가기 전부터 기 왕창 빨려서 힘들다

[익인1]

만나지마

[글쓴이]

그렇게 생각하면 너무너무 좋겠지만 상황들이 그렇게 안된다 ㅠㅠ

[익인2]

대문자 꾸는 머야

[글쓴이]

대문자 E 대문자 I 이런 느낌으로
‘엄청나게 꾸미는’ 이라고 보면 될 듯!

[익인3]

난 내가 꾸꾸라서 가끔 안꾸미큰 친구한테
미안하긴해

[글쓴이]

ㅋㅋㅋㅋㅋㅋㅋ미안할 필요는 없어잉
사실 그것보다 대화 잘 통하는 게 더 중요하니께 또 막상 그 친구는 아무 생각 없을 수도 있어

[익인4]

뭔줄 알아ㅠ 너무 꾸미고 나오니깐 만남이 편하지 않더라고ㅠ

[글쓴이]

맞지ㅠㅠㅠㅠㅠㅠㅠ 엉엉 만남이 편하지 않는 거 너무 공감해…
나 약속 당일 한참 전부터 옷 고민해…

[익인5]

난 옷 스타일이 나랑 안 맞는 친구들이랑 만날 때가 가장 난감함

[글쓴이]

그로니께… 그래서 그 친구를 만나기 위해 옷 산적도 있다… 꾸꾸꾸 친구 스타일로 ㅋㅋㅋㅋ큐ㅠㅠㅠㅠ 나한테 하도 없어서

[익인6]

맞아 정말•• 그친구가 잘못한건 하나도 없지만 부담스러움ㅋㅋㅋ

[글쓴이]

절대절대 잘못한 거 아닌데 대문자 꾸 애들 스타일로 안 입고 가면… 되게 뻘쭘해…
그냥 마음이 너무 불편혀

[익인7]

나도ㅋㅋㅋㅋ 내 옷스타일 자체가 꾸꾸꾸가 아니라서 고통스러움

[글쓴이]

완전 나랑 똑같어
너도 편한 스타일 좋아해??
나랑 스타일 맞는 친구들이랑 놀면 하염없이 너무 편하고 좋은데
본문은 뭔가 하… 불편스럽다… 힘들어

[익인8]

성인되서는 사실 서로 바쁘고 자주 볼일이 없으니까 놀러갈땐 좀 꾸미고 왔으면 좋겠는데ㅠㅠ걔한테 티는 안내지만

[익인8]

꾸꾸꾸가 아닌데 자기만의 스타일이 있는거랑 겁나 대충 후리하게 나온거랑 다름

[글쓴이]

그것도 맞아
그래서 나는 같은 느낌의 스타일이 아니면 나도 뻘쭘하고 그 친구들도 뻘쭘할 것 같아서(사실 속마음은 잘 모르겠지만) 아예 그냥 같은 스타일로 가자!
라는 생각 가지고 있거든
익이니 같은 생각 가지고 있는 사람도 많을듯 서로가 잘못된 건 절대 아니고

[익인9]

보통 어딜가냐 뭘하냐에따라 꾸밈정도가 어느정도 맞춰지지않아…?
편한룩이면 피시방간다거나 동네에서 간술한다거나 코노 산책 이런거고 좀 놀러간다싶우면 본인수타일로 꾸미고오지않나
어느정도 편해도 놀러갈땐 포인트살려서 자기 취향담아서 입지않나???

[익인9]

난 딱히 서로가 뭘입어도 상관없는 타입이라서 그런가 신기하다! 비교가돼서 뻘쭘한걸까 아님 꾸꾸꾸친구가 눈치줘서 뻘쭘한걸까…? 난 한번도 이런생각을 안해봤어

[글쓴이]

나는 비교가 돼서 뻘쭘 한 것 같아
그 친구들이 눈치를 주지는 않는데 괜히 혼자 뻘쭘해 ㅋㅋㅋㅋㅋ
미국 헐리우드 핫걸 언니들 사이 나부랭이…
그리고 내 친구들은 장소가 어떻든 무슨 상황이든 본인 스타일로 입고 오더라고 근데 분명 그 친구들은 그게 편하게 입고 왔다고 생각하겠지만 내 기준은 절대 아녀

[익인9]

허 너무 신기해…
본인취향이 후리스 후드티 바막(편한옷 예시) 좋아하면 본인취향으로 신경써서 입은걸거아냐 !! 본인응 대충입었다고 생각하는게 신기해…
다 자기만족으로 입는건데 쟤는 공주님이고 나는 집앞 볼일보러온사람ㅠㅠ 이런식으로 생각한단거아녀?!?!
오히려 자기스타일도아닌데 공주옷 억지로 입는게 더 곤욕일거같아…ㅠㅠ

[익인9]

난 오히려 스타일 겹치는게 싫던데
나랑 코디똑같거나 커플옷되면어떡해ㅜㅜㅋㅋㅋㅋㅋ그게 민망하다 오하려난 정반대스타일 넘좋음

[글쓴이]

자기 만족인 거 너무나도 잘 알고 머리로는 이해하지만… 막상 만나려고 하면 뻘쭘해지는 내가 싫어서 비슷하게 입고 가는 편이여…
쟤는 공주님 나는 집 앞 볼 일 보러 가는 사람 이거 맞말인 것 같음 ㅠㅠㅠㅋㅋㅋㅋㅋㅋ

[익인9]

그냥 비교가문제네ㅜ
본인줏대있게 그냥 편하게 입고픈거 맘~~~껏 입거나 그냥 자기 줏대잃고 눈치봐가며 입던가는 본인의 선택…ㅠ
난 편한옷도 뽀인트살리고 간지나게 안꿀리게 입을수있다생각해서…!

[글쓴이]

9에게
또 내가 뭔가 나만의 느낌있는 스타일? 이라는 게 없어서 더 줏대 없이 상대방 옷에 맞춰 입고 가는 것도 크다
불편하지만 그래도 속편한 선택이긴 해… 양면적이야 굉장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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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아 마저 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진자ㅠㅠㅠㅠ 기준이 완전 달라
나도 그 상황 겪은 적 있다ㅠㅠ 편하게 입고 온다하길래 나도 진짜 편하게 입고 갔거든 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가죽치마에 롱부츠 신고 와서 깜짝 놀람 핫쒸

[익인11]

근데 친구가 뭐라고하는거아니면 걘 그걸 좋아하는거임 자기가 자신을 꾸미는거를 !!!!!!
근데 나만 뻘쭘하긴함 ㅠㅠㅠㅠㅠㅠ

[글쓴이]

마져 진짜 그 스타일이 잘 어울리고 본인 스타일 잘 알아서 그런 것 같어
그 친구들이 내 스타일로 입는다면 또 안 어울릴 것 같거든 ㅋㅋㅋㅋㅋㅋ
하지만 뻘쭘하죠… 내 성격상 그거 못견뎌서 그냥 맞춰입고 감… ㅠㅠㅠ

[익인12]

ㄹㅇ... 난 바람막이 입는 거 좋아하는데 걔네는 막 오프숄더 입고 나오니까 ㅠㅠ

[글쓴이]

하놔 마져… 너무 공감된다… 나는 그저 캐주얼 한 게 좋은 사람인데…………………

[익인13]

반대로 난 꾸꾸꾸인데 잘 안 꾸미는 친구 만나는 거 뭔가 민망함… 나만 엄청 기대한거 같아서ㅠ

[글쓴이]

아 맞다 마자마자 상대방이 그렇게 또 생각할까봐 맞춰 입고 가는 것도 있다
상대방이 꾸민 만큼 나도 거기에 대한 예의라고 하면 이해되려나… 뻘쭘을 가장한 예의이지만 상대방은 이만~~~~큼이나 꾸몄는데 나는 헐렁하게 입으면 실망할 것 같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