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어른한테 기대지 않으려는게 상처가 될 수도 있어?

내가 사정이 있어서 외할머니댁으로 왔거든 주변에 이모들도 있고 한데 할머니랑 같이 살면서 혼자서 해결할 수 있는건 하려고 하고 정 안되겠다 싶으면 삼촌한테 조언을 구하는데 이모가 삼촌한테 서운하다고 했나봐 가까이 사는 자기한테 안물어보고 왜 너한테만 연락하냐고 

근데 그럴수 밖에 없는게 이모들은 다 결혼하고 가족이 있기도 하고 삼촌은 아직 결혼 안하심 그리고 삼촌이랑도 더 유대감이 깊어서 난 아무렇지 않게 생각했거든 그렇다고 아예 연락을 안하고 사는건 아냐 시간날때 안부인사도 드리고 집에도 놀러 자주 가는데 내가 최대한 민폐 안끼치려고 하는 모습이 안타깝게 느껴지고 서운하셨나봐 내가 사회성이 부족해서 오해를 어떻게 풀어야 할지 고민이야 ㅜㅜ..이번에 할머니 생신이셔서 다 같이 밥 먹는 자리 마련하는데 내가 갑자기 활발해지면 좀 이상하게 생각하시진 않으실까 내가 드러내는걸 진짜 못해서 

[익인1]

웅.. 그냥 좀 서운하셨나봐~ 본문에 쓴 그대로 한번 말씀드려봐

[글쓴이]

엄청 심각하게 생각할건 아니지? ㅜㅜ 후 예상치도 못한 일이라 생각이 많아지네

[익인1]

어른들은 약간 그런거 은근 서운해하시더라고ㅋㅋㅋ 정없다고 생각하고.. 그냥 서운한정도..? 본문대로 말했는데 너한테 화내거나 그러시면 좀 과하신거고!! 심각한건 아닌거같오 내가 볼땐!!

[글쓴이]

고마워 한번 솔직하게 마음을 전달해드리고 더 노력해본다고 해야겠다

[익인2]

딱 본문에 있는대로 말씀드리면 될 듯 심각한 문젠 아니야

[글쓴이]

응 조언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