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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길냥이 한마리가 자꾸 울 매장 안으로 들어오는데 식당이라 가만히 둘 수도 없고 들어올때마다 쫓아냈었거든. 근데 오늘 한마리 또 들어오길래 똑같이 내쫓았는데 하필 자동차가 그 타이밍에 와서 로드킬 즉사했어... 동네 사람들이 고양이 사체는 치워주셨는데 죄책감 미치겠다 어떡하지 진짜..


 
   
익인1
미친
3시간 전
글쓴이
손님들이 아기 고양이라고 내쫓지 말라고 불쌍하다고 하는 거 식당이니까 어쩔 수 없다고 내쫓았던건데 나 어떡해 진짜? 어떡해..
3시간 전
익인1
무섭다...
괜찮아 ㅜ 어쩌겠어 ㅜㅜ 너잘못이라고 하긴어려워

3시간 전
익인2
그게 왜 너 때문임 걍 운이 안 좋았던 거지 진심으로 너 때문이라 생각하는 거?
3시간 전
글쓴이
내가 집에 아기 강아지 한마리 키우고 있어서 더 그런가봐.. 자꾸 우리 강아지 겹쳐보여서 미치겠어
3시간 전
익인2
죽는 걸 직접 봐서 충격 받고 미안한 마음이 일시적으로 생기는 건 어쩔 수 없지만 세상에는 지금 이 순간에도 누구도 의도치 않은 불행이 시시각각 일어나고 있고 그 고양이의 죽음도 그런 우연들 중 하나일 뿐 마음 안 좋으면 좋은 곳 가도록 기원 한 번 해 줘
2시간 전
익인3
에이구... 그냥 이건 시간이 약이다... ㅠㅠ
3시간 전
익인4
식당인데 어쩔 수 없지.. 쓰니 잘못 아냐ㅠㅠㅠ
2시간 전
익인5
매장 바로앞이 길가면 사람도 생각없이 문열고 나가면 죽겠구만 고양이를 그냥 막 밀어서 길가로 내보내냐
2시간 전
익인6
ㅠㅠㅠㅠㅠㅠ쓰니 잘못은 아니야 너무 힘들겠다 힘든 마음도 이해돼서 위로해 주고싶네 너무 죄책감 갖지말고 오늘만 좀 슬퍼하고 훌훌털자 쓰니 잘못 아니야
2시간 전
익인7
아이고 일이 이렇게 되서 진짜 심란할것같아.. 쓰니 잘못 아니니까 얼른 털고 일어나자 ㅜㅜ
2시간 전
익인8
어우... 충격일 순 있는데 쓰니탓은 아니고 해야할 일 했던것 뿐이니깐 넘 자책은 마
2시간 전
익인9
매장 앞에 인도에 차가 들어온겨..? 아니면 차도까지 내쫓은건가 하루만 자책하고 다음부턴 내쫓을 때 안전한 곳으로 내쫓아줘ㅜㅠ 고라니나 야생동물도 내쫓을 때 차도 쪽으론 못 가게 확인해줘야 하거든
2시간 전
익인10
그게 왜 너 때문이야~~~ 그렇게 생각하지 마!!
2시간 전
익인11
타이밍이 안 좋았던거지..
2시간 전
익인12
혹시라도 똑같은 일이 일어나면 그때는 한번 확인하고 내쫓고.. 사체 치워준자리에 미안하다 좋은곳가라고 기도나 한번 해줘 어쩌겠어..
2시간 전
익인13
너무 맘아프다..
2시간 전
익인14
아 헐...
2시간 전
익인15
냉정하게 말하면 그게 걔 운명인거지 뭐.. 길거리에 그렇게 힘들게 돌아다니는 것 보다 다음생엔 더 좋은 걸로 태어나서 사랑 듬뿍받길라 바라줘…
2시간 전
익인16
트라우마 남겠는데.... 타이밍이 구린거지 너때문은 아님 식당에 동물 들어오면 안되지
2시간 전
익인17
상황이 그렇게 된건데 그게 어떻게 쓰니 탓이겠어 당장은 힘들겠지만 나중에 시간이 지나면 좀 괜찮아지더라
2시간 전
익인18
마음 잘 다독여봐 글쓴아 놀란마음진정시키고
2시간 전
익인19
다른곳도 아니고 식당은 어쩔수없어.. 심지어 길고양이면 싫어하는 사람은 위생적인면에서나 엄청싫어해서
2시간 전
익인20
죽음은 자연의 섭리야 고양이를 너가 죽으라고 떠민것도 아니고 지나다니는 자동차에 치인거야 너가 자동차 운전한거 아니잖아 사람들이 과도하게 동물들이 살 영역까지 도로로 만들어서 동물들이 차에 치여 죽는건 너탓이 아니라 그냥 모든 사람들의 이기심 탓이야 너 혼자만의 잘못이 아냐
2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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