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불행해...

본가 안살면 그냥 평생 하류층 되는거고

본가 살면 부모가 자꾸 말같지도 않은거 요구하면서 자기 요구 안들어준다고 심술부림

평생 우리는 남들처럼 못산다고 돈없으니까 남들 하는거 바라보지말고 공부나 하라고 하면서 키워놓고

나 정신병 심하게 앓고 인생 정말 안되고안되고 안되고 그러다가 폐쇄병동까지 다녀오고 다 포기하고 내려놓으니까

자기는 바라는거 아무것도 없고 그냥 남들처럼만 살고싶대 

남들처럼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남들처럼 크지를 못했는데 무슨 남들처럼이야

남들처럼 컸어야지 남들처럼 살지

인생 다 망했는데 뭔 남들처럼이야

진짜 이제는 내가 죽어야 끝나겠다싶다

[익인1]

나가살어 그럼

[글쓴이]

나가살면 평생 하류층 확정이라고

[익인1]

그니깐 니가 앞으로 성공할 자신이 없어서 본가에 눌러앉아 있는거잖아. 니 선택인거고, 거기엔 당연히 댓가가 따르는거지

[글쓴이]

아이고 빡빡하다 난 뭐 커뮤에다가 하소연도 못하나

[익인1]

네 인생을 위해서라도 정신 똑바로 차리고 살어.... 부모도 개개인의 불행이 있을건데 널 감싸줄 여유가 없는 가족이라면 너가 이 악물고 자수성가 하겠단 마음 가지렴.
정보 얻으려고 커뮤 들어오는건 상관없다만, 하소연하고 누군가 네 마음을 알아주길 원해 들어오지 마렴. 글만봐도 우울증이 느껴지는데 이런 커뮤에 하소연해봤자 자기연민만 심해지고 심연으로만 가라앉는다....
예전에 날 보는 듯 해서 하는 말이야...

[글쓴이]

1에게
나도 정말 많이 발버둥 치고 다 해보고 안되서 그냥 포기하고 사는거야 자수성가가 말이 쉽지 ㅋㅋㅋㅋㅋ 뭐가 있어야하고 능력이 있고 운도 따라줘야되는거지 아! 나 자수성가 해야지! 한다고 되는게 아니야... 정말 뒤로넘어져도 코가 깨지는 상황이라는게 있는거야
그래 나도 한때는 너같이 그렇게 막연하게 노오오오오력! 타령하면서 그랬던적이 있었지
그런데 정말 안되는 경우도 있는거야. 그런 경우도 있어 너는 겪지 말길 바라

[익인1]

살아온 날보다 앞으로 살아갈 날이 더 많다. 남들처럼? 개개인의 사정을 어떻게 다 아니? 번듯하게 보여도 말못할 가정사 연애사 빚... 너무 많아.
사는건 죽을 때까지 발버둥치고 죽기 전까지 노력해야한다 친구야.
너가 능력이 왜 없고 운이 왜 없니? 여기에 하소연할 문장력이나 에너지가 남들만큼 있는데? 잘 살고싶다 바라는게 그게 맘처럼 잘 되지 않으니 불행한거야. 불행하다는건 네가 발전하고 싶다는 생존소망이 있는거고. 그걸 발판 삼아 이 악물고 더 버텨가렴
분명 지금 네 시기보단 나아져서 한 숨 돌릴 일 있을거야.

[글쓴이]

1에게
남들처럼은 내 엄마라는 인간이 하는거고.... 저사람이 말하는 남들처럼은 보란듯이 자식들 다 시집 장가 잘 가고 손주 낳고 딸이랑 사위가 보내주는 효도 여행 가고싶다고 말하는걸 남들처럼이라고 말하는거야.... 아이고 겪어보질 않았고 너말대로 너가 내 사정을 모르니 자꾸 핀트가 어긋나는 말만 하는데 그냥 됐다 고마. 커뮤에다가 이런 글 쓴 내 탓이나 하련다. 좋은밤 보내

[익인1]

해뜨기 전이 가장 어둡다고 하잖아. 그 시기를 못버티면 한단계 더 가라앉는거고 버티면 지나가는거다. 좀만 더 힘을 내고 네가 밝게웃을날이 다가오길 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