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하고 전화할 때 할 말 없어진거 뭐야

이성 사랑방에 게시된 글이에요   새 글 
권태기야 아님 걍 그순간 피곤해서 그런건가?

내 마음이 뜬건지 상대방 마음이 뜬건지 모르겠음

[익인1]

애인 원래 성격이 어떤데?? 내 애인은 원래 로봇 같아서 첨엔 정적 뜨는 거 싫었는데 이제는 그러려니 함

[글쓴이]

원래 개까부는데…피곤하면 말 수 줄어드는 편이긴 함… 근데 썸탈 때는 지가 좋으니까 아무리 피곤해도 전화받으면 ㅎㅎㅎㅎ 거리면서 개좋아해ㅛ거든… 이제 익숙해서 전화가 지겨운가

[익인1]

머 솔직히 썸 때랑 같을 순 없지... 예전에는 그런 모습 보이면 서운하고 슬펐는데 지금은 자연스러운 거라 생각해 그땐 도파민이 더 크니깐 피곤한 것도 꾹 참았지만 점점 사귀다보면 졸려서 일찍 끊을 수도 있는거구 텐션 낮을 수도 있는 거니깐....ㅠ 찝찝하면 애인한테 한 번 오늘 좀 피곤하냐고 물어봐봐

[글쓴이]

젤 문제가 나랑 생활패턴 달라서 텐션 높은 시간대가 다른거같음.. 예전엔 나한테 패턴도 맞췄거든 초반에 좋으니까 ㅋㅋㅋ 이제 못맞추니까 걍 헤어질까라는 생각맘 계속 듦

[익인1]

아 계속 쭉 생활패턴이 달라?? 그럼 좀 힘들겠는데 내 애인은 로봇이라 말투나 텐션 때매 나도 많아 서운했었는데 솔직히 바뀌기 힘들더라 그거 가지고 걔속 얘기하는 것도 지침... 둥이 포기하고 신경 안 쓰거나 헤어지거나 둘 중 하나이긴 함...ㅜ

[글쓴이]

1에게
웅… 전에는 아마 나랑 같았던거 같거든… 그때는 마냥 좋아서 일찍일어나고 하더니 이제 하루종일 목빠지게 기다려ㅕ서 저녁에 겨우 전화했는데 텐션떨어지니깐 걍 할 말이 없네….ㅎ ㅠ

[글쓴이]

1에게
ㅋㅋㅌ 뭐야 릴스보고있네..ㅋ ㅋ 나랑 전화가 재미없긴한가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