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중 잘 화해한적 처음인데 사랑스러워서 미치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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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싸우면 그냥 시간 지나서 얼굴 보고싶어서 풀리거나, 무지성 내가 맞고 너가 틀렸어 외치면서 화해하고(이 방법이 안좋은건 아닌데 근본적 해결은 안되니까) 항상 뭔가 찜찜하게 풀고 근본적으로 해결이 안되니까 또 같은 이유로 싸우고 그랬는데 이번에 ㄹㅇ대화로 온전히 다 풀었어ㅠㅠㅠ 심지어 대화하기 싫어하는 태도였던 애인이 제대로 마주보고 대화해줌 하.. 너무 짜릿하고 고맙고 애틋하고 예뻐보이고 그러더라.. 이런 경험 처음이야ㅠㅠㅠ 앞으로도 잘해보자 아기강아지야ㅠㅠㅠ

[익인1]

부럽다 ㅠㅠㅠ 내 남친도 대화하는거 엄청 안좋아해서 항상 쓰니처럼 풀었?어. 이걸 풀었다 해야하나.. 걍 묻고 지나간거지 뭐 ㅠㅠ
내 남친은 내가 이야기하면서 너도 말해라 하면 내가 말하면 싸우자는 거밖에 더 되냐 이러면서 말을 안함.....
어떻게 대화로 잘 이끌어냈어?? 부럽다...진심 ㅠㅠ

[글쓴이]

나랑 레파토리 똑같다ㅋㅋㅋㅋㅠ 진짜 토씨하나 안틀리고 똑같아ㅋㅋㅋ 나랑 애인 성격차가 너무 심해서 내기준으로 아닌 행동들을 서운하다고 말하는데 이때 나는 앞으로도 잘 만나고 싶어서 서로 대화하면서 고칠건 고치자고 하는 말인데 애인은 잔소리, 자기를 공격하는 소리로 듣고 엄청 스트레스 받아했어 그래서 대화하기 싫어하고 자꾸 피하고 미루고.. 요즘따라 자주 싸우기도해서 둘다 지쳤었을거야ㅠ 그래서 자꾸 약속 미루던거 겨우 전화해서 다정하게 어르고 달래면서 좀 풀었어 서로 진정한게 큰것같아 그러다가 거의 해결됐을때 얼굴보고 이야기하자고 얼굴 안볼거야? 화해하자~ 하면서 아까 만났고 그냥 평소처럼 스킨십하다가 내가 야간근무 퇴근라고 아침에 잠을 못자서ㅠㅠ 같이 껴안고 자고 밥먹고 앉아서 마저 대화했어 오늘 이야기 들어보니까 애인도 자기 개인 문제로 생각 많이하고 힘들어했더라고.. 뭔가 구구절절 길어졌는데 ㅣ
1. 서운한점을 말하는 시점에서(싸울때도 마찬가지) 상대는 기분이 상할 수도 있고 자기탓이라고 느낄 수 있으니 더더욱 조심스럽게 이야기하기
2. 진정하고 차분하게 대화하기
3. 어느정도 나도 굽히기
당연한 말이고 싸우는 당시엔 내가 했다고 생각하는데도 지금보면 아닌것 같아ㅋㅋㅋ 둥이도 잘 풀었으면 좋겠다..!

[익인1]

와 '애인은 잔소리, 자기를 공격하는 소리로 듣고 엄청 스트레스 받아했어' 이거 똑같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야밤에 진짜 웃기넼ㅋㅋㅋㅋ
내 애인도 차분하게 어르고 달래야 되는 타입인거 같은데 난 또 그런 성격이 아니라 그게 잘 안됨 ㅠㅠㅠ
쓰니 한 것처럼 나도 더 노력해볼게...!! 내가 선택한 길 최선을 다해봐야지! 우리 힘내자 둥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