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 큰 이유는 상사 때문이기도하고 다른 이유는 우리 회사가 엄청 작은 회사라 인원이 딱 필요한 만큼만 있어서 월차 연차 절대 못써 ( 물론 아프거나 무슨 일 생기면 가능하지만 그냥 놀러가거나 개인적으로 쓰고싶을때는 못씀) 내가 빠지면 나머지가 힘든 구조야 2년간 그래서 한번도 안썼음
내 위로 사수님이 있는데 사수님 덕분에 버티고있거든?
상사가 성격이 엄청 급하고 말도 빠르고 말도 대충해서 해석해여하고 사소한 실수로도 엄청 따지고 혼내는 스타일인데 최대한 실수를 안할려고 노력하지만 기계가 아니고 인간이라 가끔 실수를 하게됨 근데 사수님이 가끔 케어해주고 같이 고민하고 해결하고 진짜 버팀목이여서 할만했어 근데 사수님이 2세를 준비중이라 육아휴직을 하게 되면 내가 사수님 역할을 해야하는데 사수님일을 내가 하는데 사수님 조차 안계신다? 진짜 앞이 막막하고 심적으로 너무너무 힘들어 상상만 해도 그 책임감과 두려움이 어마어마하다
사수님 없을때 내가 잘하면 되지만 백퍼 사수님 만큼은 못할께 뻔하고 그럼 상사한테 또 혼나고 반복반복 앞길이 어둡다 근데 내가 그만두면 사수님 육아휴직 계획에 차질이 생기니까 너무 미안하기도 하고 ㅠㅠ 그래서 최대한 버티면서 시간이 지나면 차차 좋아지겠지 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고민이랑 막막함만 더 커지는거야ㅠㅠ
근데 그거 말곤 여긴 칼퇴이기도 하고 공휴일 꼬박꼬박 쉬고 나름 ㄱㅊ은데 인원부족으로 월차연차 불가와 진짜 심적이 힘들다는게 앞으로 다가올 큰 문제가 너무 걱정이야
이거 퇴사각 잡아야하나 더 버텨야하나 고민 중이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