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이 같은 시간에 스카 도착해서 옆자리 앉아서 공부한지 10개월 정도되거든? 아침에 아무도 없이 둘 만 있고 공부 패턴 비슷하다 보니까 내적친밀감 맥스로 차올라서 인사 트게 됐어ㅋㅋ
그 후로 간식도 있음 서로 나눠먹고 휴게실에서 보면 스몰톡도 좀 하고 그렇게 지냈어!
근데 난 그게 좀 힘이 됐거든? 고민 나눌 사람이 있다는 것도 그렇고, 하루도 안빠지고 열심히 공부할 수 있는 원동력도 됐어. 그 남자 진짜 열심히 공부하거든!
나는 담달에 시험 마무리 되고 그 분은 내년 초에 시험이거든?
나 시험 몇 번 칠 때마다 멘탈 터져서 우울할 때 그 남자가 위로도 해주고 셤 잘 치라고 초콜릿 사줬는데
(그 분이 훠얼씬 어려운 시험 준비하는데 내가 넘 징징댄거 같아서 민망하기도..)
나 이제 면접 준비로 서울 올라가거든.. 그래서 스카 정리하면서 근처 카페에서 음료 한 잔 사주면서 고마웠다고 덕분에 공부 잘 할 수 있었다고 맘 전하려 하는데
이거 혹시 오바이거나 부담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