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 내심 허경민이 잔류하기를 바랐던 두산 입장에서는 날벼락이 떨어졌다.
허경민은 두산에 꼭 필요한 자원이다. 최근 몇 년 동안 허경민의 대체자를 발굴하기 위해 여러 선수가 기회를 받았지만, 만족스러운 성과를 낸 선수가 없었다. 기량뿐만 아니라 더그아웃에서 선수단의 중심을 잡아준 허경민의 존재감은 프랜차이즈 그 이상이다.
두산은 허경민과 만나 협상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파기한 조건이 3년 20억 원이기 때문에 그 이상의 조건을 내밀어야 협상이 이뤄지는 것은 당연하다.
타팀과 경쟁이 붙는 건 불가피하다. 3루가 약한 팀에 허경민은 군침을 흘릴만한 자원이다. 경쟁이 펼쳐지면 자연스럽게 몸값이 올라간다. 2년 연속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무기력하게 탈락하며 성난 팬심과 마주해야 했던 두산에 허경민의 이탈은 치명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허경민 잔류에 얼마까지 투자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다.
허경민 입장에선 급할 게 없다. 경쟁력을 입증했기 때문에 시장의 흐름을 살피면서 거취를 결정해도 늦지 않는다.
“급할 게 없다” “정상급 기량“ ”프랜차이즈 그 이상“
ㅋㅋㅋㅋㅋㅋㅋ아 환멸나…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