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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만에 극복됐니…?
밥도 못먹고 지인들도 만나서 안 웃었어?
어떤식으로 보냈어 난 3일됐는데 일반적으로 생활하긴하는데 아침에 일어나면 너무 무기력하고 사진보면 진짜 계속운다 공허함 느껴지면 지인한테 전화해서 강아지 이야기하다울고


 
익인2
나 15년 넘게 키우다가 이제 떠난 지 딱 80일 됐어.
한 일주일은 덮고자던 담요, 침대, 장난감만 봐도 눈물이 주륵주륵 나오더라.
이게 진짜 괜찮아 질까? 싶기도 하고 얘 없이 내가 어떻게 살지? 이런 생각도 하고.
진짜 어린아이들처럼 누워서 막 떼쓰게 되더라고. 거짓말하지 말라고. 빨리 데려오라고.
근데 이주지나고 한달되니까 진짜 익숙해지는지 눈물도 일주일에 1~2번만 흘리고 좀 덜 생각나더라.
아직도 울기는 해. 어제도 울었어. ㅋㅋ
아직도 사진첩 보는 것도 힘들고 정말 이 세상에 없다고 생각하면 난 안 울고 싶은데도 눈물만 막 떨어져.
그래도 조금씩 괜찮아지더라고.

3일 전
글쓴이
다른 자매견이 있어서 더 안울게되는거같아 내가 울면 이친구가 와서 내옆에 누워서 같이 울더라고 마음은 너무 힘든데 아직 3일인데 너무 안우나싶다 내가
3일 전
익인2
참고로 나 주변 친구들이 인정하는 완전 개빠야.. 집에 우리애기 침대만 5개가 넘게 있었어. 영양제만 하루에 4~5알씩 먹이고,
얘 죽으면 나도 죽을 거라고 맨날 떠들고 다녔어. 집에 혼자 있어야 하면 불안해서 회사까지 데리고 출근한 적도 있다.
내 제일 친한친구는 우리애기 떠나고 카톡으로 내가 우리애기 얼마나 사랑했는지 알고 얼마나 끔찍이 생각했는지 알아서 너무너무 걱정된다고. 그러더라.
20년지기 친구도 자기 주변 강아지 키우는 사람중에 나랑, 다른친구 한 명만큼 강아지 생각하는 사람 못 봤다고 그랬을 정도거든.
친구들이 다 나 보면서 무너질 줄 알았는데 잘 버티는 것 같대.
나도 진짜 죽을 줄 알았는데 아니야. 근데 울고싶을 때 참는 건 아니야. 더 큰 병이 돼.
내가 정신과도 다니고 있는데 3년동안 한 번도 운 적 없다가 우리 애기가고 처음 울었거든.
근데 슬픈 걸 참지 말래. 그냥 눈물나면 울어.

3일 전
익인2
다른 애기 때문에 눈물 참지 말고 그냥 울어.
애기가 옆에 와서 울면 그냥 얘도 다 아는구나. 나랑 같은 마음이구나.
몇 년을 같이 살았을 텐데 이제 그 자리가 비어있으면 사람도 슬프지만 강아지라고 못 느낄까?
그냥 같이 울어줘. 울고 나면 마음도 편해져. 정말로 마음이 후련해져.
그 애기도 쓰니가 슬픔 참는 거 보고 같이 참는 걸 수도 있어.
그냥 이게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해 봐.
모든 생명은 제 몫을 다했으면 떠나는 게 당연하고 남은 사람들은 슬퍼하고 기억하다 점점 무뎌져서 언젠간 좋은 추억이 돼.
참지 말고 울어. 내가 해주고 싶은 말은 진짜 시간이 약이라는 말. 그리고 눈물 나면 그냥 흘려보내.
함께 있는 애기도 말을 못 할 뿐이지 울고 싶을 수도 있어. 눈치 보지 말고 함께 울고 털어냈으면 좋겠다.
그리고 같이 산책 갔다가 오면 기분도 더 좋아질 거야.
아직 얼마 안 돼서 믿기지 않아서 그럴 수도 있어. 근데 일주일 지나고 갑자기 너무 슬퍼지면 참지 마.
수고했어. 힘들었겠다. 너무 힘들면 아반강고라는 네이버 카페 가입해서 무지개다리 너머 라는 곳에 편지쓰는 것도 추천해.
나도 한달정도는 거기서 편지 많이 쓰고 댓글들 보면서 많이 위로 받았거든.

3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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