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적손절 당한 것 같으면 상대한테 보통 어떻게 해?

상대가 겉으로는 아무렇지도 않게 전처럼 친하게 행동하는데 묘하게 내적 손절한 것 같은 티가 나면 (예를들어 평소엔 잘 지내는데 만나자고 하니까 은근히 말을 돌림) 어떻게 해...?

그냥 아무렇지도 않게 대하자니 난 이게 세상에서 제일 어려운 사람이라.. 그렇다고 대놓고 물어볼 수도 없고 물어봐도 절대 말 안할 것 같고ㅠ 보통 어떻게 해?

[익인1]

그냥 먼저 연락 안 하고 인사만 하는 사이

[글쓴이]

맨날 얼굴본다고 치면 그냥 인사만 하는 사이로 지내?

[익인1]

웅 인사하고 그냥 먼저 말 안 거는 거지

[글쓴이]

아하,,,

[익인2]

나한텐 소중한 사람이면 오해를 풀고 싶어서 대화를 해보려고 할거같음 근데 황당서운하긴해도 멀어져도 별 큰상관 없을거같으면 걍 그렇게 점점 멀어짐

[글쓴이]

엄청 소중한 사이까진 아니긴 해..

[익인3]

그 전에 사이는 어땠는데. 친구야 직장동료야 뭐야

[글쓴이]

그냥 좀 친하게 지낸 같은과 동기야 같이 다니진 않고,, 두 달 전에도 같이 실습하면서 얘가 저녁 먹자고 해서 먹었고 그 후로는 실습 땜시 개강 늦어져서 아예 말할 일이 없었는데 (원래 따로 연락하는 사이도 아님) 저번주에 개강했는데 개강 후로 묘하게 애가 달라진 것 같음...내가 장난으로 아 우리도 먹으러가야지~!~! 이런 말 하니까 말 돌리더라고ㅠ

[익인3]

그럼 너도 그냥 그렇게 해. 사람 사이는 멀어졌다가 가까워졌다가 끊어졌다가 이어졌다가 해. 너무 신경쓰지마 어차피 졸업하면 연락 안하게 되는 경우도 많다

[글쓴이]

솔직히 얘랑 졸업하고 연락 안 할 사이긴 했어ㅋㅋㅋㅋㅋㅋ근데 그냥 마음이 안 좋을 뿐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