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적 초딩때 지각하면 반 뒷문조차 제대로 못들어갔어. 교실분위기 눈치 엄청나게 봐가지고..
중고딩때는 숙제도 잘안하고 학원 도망잘다녀서 선생님한테도 혼나고 부모님한테도 혼났어. 과외도 숙제안해서 문제되고 초등학교때도 쉬운논술학원 책 얇은거 하나 못읽어서 선생이 집에 가라고 소리침. 중2때는 친구가 날 뒷담화이유로 때렸는데 한번을 반박못하고 일이 크게 터짐. 난리났었지.
대학생때도 보육실습때 진지하게 안하고싶은거냐 듣고 성적안좋고 편입때 학원에서도 선생님한테 줫나게 혼나고 힘들었음.
편입후에 안되겠다싶어서 학점관리 하려고 진심으로 노력했는데도 전적대보다 좀 나아졌지만 3점초반 졸업. 학점계산 3번돌렸는데도 막학기 3학점때문에 학교 한학기 더다니고 졸업했어. 이때 엄청 멘붕왔었지..학교다니는 동안 편입 신학기에 교수가 나한테 디자인못한다한게 아직도 기억나.
졸업하고 취업해야하는데 1년을 취업안하고 알바로 회피했어. 포폴 있고 충분히 수정할 수 있는데 회피하고.. 8월까지 하다가 쉬는데 남자친구가 취업안하냐고 뭐라도 해보라해서 카페 직원으로 들어간지 이틀차인데 집에 올때마다 퇴사하고 싶어서 운다. 이때까지 내 자신은 뭐고 대체 뭘해온거고 뭘 위해 살았고 뭘 하고싶은걸까.
천천히 정리해서 보니까 성격적으로 무슨 지병가지고있나 그생각도 들어. 한가지일도 오래 못해..
나 왜이러지 혹시 뭐 문제있나 싶고 상담사나 의사 찾아가야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