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조’ 재건을 가장 가까이서 지켜본 T1 안웅기 COO의 시선은 더 먼 곳을 향하고 있다. 함께 이뤄가고 싶은 것이 많다고 했다. 그래서일까. 안 COO는 내년에도 이들(제오페구케)과 하고 싶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안 COO는 “투자 유치가 막바지다. 매우 긍정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투자처를 밝힌 순 없지만 유치가 완료되면 내년 선수단 운영이나 (T1 홈 그라운드 등) 사업이 더 활성화될 수 있을 것”이라며 “곧 좋은 소식을 전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T1의 주주구성은 SK스퀘어 지분 55.4%, 컴캐스트 지분 34.3% 등으로 이뤄져 있다. 이번 투자가 완료되면 지분율에 일부 조정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선수 한 명, 한 명에 대한 애정도 과시했다. 안 COO는 “나는 ‘구마유시’ (이)민형이를 존경하는 게 말도 담대하게 한다. 작년에 재계약 협상 때도 ‘다른 팀이랑 협상하지 않겠다’고 못을 박고 했다. 멘탈적으로 팀에 기여를 많이 한다”며 “‘오너’ (문)현준이는 궂은 일을 많이 하는 스타일이다. ‘케리아’ (류)민석이는 의리도 있고, 상남자 기질이 있다. 팀에 꼭 필요한 선수고, (최)우제는 막내 역할을 톡톡히 한다”고 힘줘 말했다.
올해 처음 개최해 큰 호응을 얻은 ‘T1 홈 그라운드’ 등 팬을 위한 이벤트도 확대할 계획이다. 투자가 완료되면 오롯이 선수와 팬을 위해 운영하겠다는 얘기다.
안 COO는 “올해 처음 해본 T1 홈 그라운드를 내년에는 최대한 많이 열려고 구상 중이다. 네 번 정도 생각하고 LCK와 협의 중”이라며 “팬을 위한 행사를 더 많이 열 계획이다. 팬과의 소통, 접점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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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기 바쁘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