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한테 알고지낸지 오래된 사친들이 있어.
초반부터 사친에 대한 가치관이 애인이랑 나랑 너무 달라서 나는 단체여행도 싫다는 주의였거든.
근데 애인이 나한테 거짓말하고 사친들이랑 갔는데 그걸 최근에 들키게 된거지.. 너무 배신감이 몰려와서 지금 거의 헤어지기 직전인데 애인은 계속 빌고 잡고 그러는 상황이야.
사실 나도 애인에 대한 좋은 감정은 아직은 남아있는데 나한텐 남자들끼리만 간 것처럼 완벽하게 카톡으로 사진, 동영상, 심지어 영통까지했거든? 근데 사친들도 있던거지. 사친들은 진짜 평범하고 뭐 여우같고 그런느낌은 아니고 나도 이름은 한번씩 다 들어보긴했거든.
근데 그 사친 중 한명도 자기 애인한테 거짓말하고 놀러온거래.
내가 너무 꽉막혔나? 내가 싫어하는거 알면서도 굳이 거짓말하고 갔다는건..진짜 사친들이랑 아무감정없이 재밌게 놀고싶어서 그런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