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이 막 엄청 여유롭지는 않음 못 갈 형편 까지는 아닌데 지금 학비도 성적장학금으로 메꿨고 다시 대학 간다해도 학비 내가 다 감당할 예정이야 그래도 어느정도 용돈 조금씩은 받을 것 같긴 함...
학벌콤플렉스도 있고 지금 전공도 너무 안맞고 일단 올해 22살이고 원래라면 3학년인데 휴학했거든 1년 동안 알바 하면서 천 모았고 토익이랑 컴활 등 자격증 몇개 따긴 했어
공대도 생각 중이긴 한데 간다면 컴공 생각 중이야 사탐도 지원 가능하기도 하고 교양 하면서 재미 들어서 따로 공부해봤거든 그래서 파이썬이랑 자바스크립트는 어느정도 다룰 수 있긴 함
지금 내 전공이 사복이거든...ㅋㅋ 웬만하면 버티겠는데 진짜 너무 안맞음 2학년 부턴 모든 전공이 팀플인데 휴학 이유에 학교 다니다가 정병온 것도 있음 그리고 결정적으로 내가 이 직업이랑 안맞는 것 같아 공무원으로 빠져볼까 싶기도 했는데 더 안맞을 것 같음 나는 좀 뭐랄까 일을 하고 무언갈 만들어내면서 성장하고 성취감을 느끼는 일을 하고 싶어서
아 근데 진짜 막 나이 강박에 미쳤다 이게 아니라 현실적으로 메디컬이나 스카이를 가는 것도 아닌데 24살에 대학 다시 가는게 맞나? 싶음 28살에 졸업인데 바로 취업할 수 있게 준비는 할거지만 어떻게 될지도 모르고... 엄마아빠는 그럴거면 차라리 간호학과를 가라 이래서 근데 간호학과도 나랑 안맞을 것 같음ㅠㅠ 일단 흥미가 없어 이쯤 되니까 걍 현실 생각 안하고 너무 내 이상만 쫓는 건가 싶기도 함
익명이 아니라 내가 만약 익들 동생이면 뭐라고 할 것 같음? 난 외동이라 현실적으로 조언 받을 사람이 부모님 밖에 없어서... 친구들은 내년이면 졸업반이고 좀 이런 고민 얘기하기가 그럼 나만 어긋난 것 같아서 쪽팔리기도 하고ㅋㅋㅋㅠㅠ